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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278

박형룡의 <종교론> 박형룡이 1937-8년에 6회에 걸쳐 에 연재한 "종교론". 그가 유학시절 배운 종교학 수업 내용이 정리된 노트의 성격이 강한 글로, 당시 종교학의 일반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1)박형룡, “종교론”, 제91호(1937년 1월) (2)박형룡, “종교론”, 제92호(1937년 3월) (3)박형룡, “종교론”, 제93호(1937년 5월) (4)박형룡, “종교론”, 제95호(1937년 9월) (5)박형룡, “종교론”, 제97호(1937년 11월) (6)박형룡, “종교론”, 제98호(1938년 1월) 2008. 5. 25.
거짓교를 삼가 할 일 「사설」, 『신학월보』,4-5 (1904년 5월) 이것은 이단에 대한 논의의 일종이다. 여기서 '미혹교'라고 이야기하는 종교집단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된 바가 없어 구체적으로 어느 집단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다.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신종교 집단으로 추측되는데, 여기서 논자는 "믿지 않는 자와 더불어 짝하지 마라"(고후6:14)는 배제의 논리를 전형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공주 등지로 다니시며 전도하시는 맥길 목사께서 한 편지를 월보사(月報社)로 보내셨기로 글을 본즉 참 세상을 유혹하는 교로다. 우리가 다니며 전도하는 것은 성경에 있는 말씀을 전하여 모든 백성들이 참 이치를 알아서 전에 행실을 고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서 전에 지은 죄를 예수 공로로 사함을 얻고 이후 천당 가게 하는 것이거늘, .. 2007. 6. 27.
The Missionary Review of the World - 한국 전통 신앙상 비판 S.A. Moffett, The Missionary Review of the World Vol. Ⅶ, No.12. December, 1894, pp. 595-596. 평양에서 활동한 선교사 마펫의 눈에 비췬 평양은 이교가 판치는 사악한 고을이었다. 그러한 묘사는 이후에 평양이 '한국의 예수살렘'이 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글에서 사용된 유교 개념의 불분명함에 대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Practical Confucianism and Christianity in Korea 최근에 한국의 두 번째 도시인 평양으로의 여행 중의 일이다. 나는 주일을 맞아 작은 마을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나는 이교(heathenism)에 대해 지극히 잔인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아침을.. 2007. 6. 27.
신학월보-개종 자료 에 실린 아래 초기 개종 이야기들에서서 전통 문화와의 충돌 과정을 볼 수 있다. '우상', '마귀' 등으로 표현되는 전통(주로 무속)에 대한 거부 과정에서, 개신교인들은 때로는 전통에 의해 탄압받기도 하였고 때로는 그들에 대한 승리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3-10(1903년 10월, pp. 347-352. 인내로 이김 교동군 인현리에 사는 황신철씨의 실내 방씨부인은 지금 29세인데 4년전에 예수씨 세상 구원하신 도리를 듣고 혼자 믿은지 두 해에 그 시부가 죽으매 제청을 배설하고 우상을 숭봉케 되었다. 방씨는 그때부터 예수를 증거하면서 우상에게 절을 안하니 그 시집과 친가는 교동에 높은 양반이라 대경소피하여 황신철씨는 방씨를 무수히 때리며 군욕하되 방씨는 조금도 마음을 동치 않고 날마다 갖은 고초를 당하여도.. 2007. 6. 27.
일일 학교와 전도부인들 일일 학교와 전도부인들 Mrs. M. F. Scranton, "Day Schools and Bible Women," The Korea Mission Field 3-4 (April, 1907): 53. 전도부인의 역할에 주목할 것. 그들은 어떠한 힘을 지니고 치병과 축귀의 역할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속의 힘을 대체하면서 동시에 연속성을 지니는 모습이 이 자료에서 보고되고 있다. 수원 감사가 여자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자기 도시에 개설되었다는 것을 신문에서 읽고서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보내왔다. 그는 환영 받았고, 보고 들은 것에 기뻐한 것 같았으며, 내가 한 일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보냈다. 그는 심지어 작은 도울 일이 있으면 해주겠다는 뜻도 비추었다. 그의 승인은 지역에서 유.. 2007. 6. 27.
길가의 우상들 길가의 우상들 Alexandis Poleax, "Wayside Idols," The Korean Repository 2 (April, 1895): 143-144. 이 글은 구한말 외국인에 눈에 관찰된 장승이 어떠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서구인들은 세련되지 않은 장승의 모습에 경악하고, 지난해의 장승을 썩든 말든 그대로 두는 풍습에 다시 경악했을 것이다. 썩는 장승에서 종교의 퇴락을 읽어냈을 것이다.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 종교에 대한 어떤 이론적인 설명을 만들어내는지를 잘 볼 필요가 있다. ‘장승’은 조잡하게 깎아놓은 통나무로, 공공 도로 지역에서 주의를 끄는 사람의 형상과 비슷하다. 서울과 제물포 사이의 길에는 장승이 여러 개 있어 이정표 역할을 한다. 그들은 8피츠 길이의 목재로 되어 있고 꼭대.. 2007. 6. 27.
한 무녀의 개종 한 무녀의 개종 Miss L. A. Miller, "The Conversion of a Sorceress," Korea Mission Field 2 (Feb., 1906): 65. 이것은 무속인의 개종 사례이다. 이 여인의 과거는 사탄의 힘에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개신교인들이 모여서 귀신과 대결한 엑소시즘 장면도 흥미롭고, 그런 일을 보고 듣지도 못 했을 서양 여선교사가 사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장면도 재미있다. 성령 체험과 신들림 체험을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여인의 대답이 또한 주목할만하다. 부평 작은 마을에서 성경 공부를 지도할 때, 나는 매일 내 바로 앞에 앉아 말씀의 가르침을 듣는 한 여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 얼굴에 떠오른 평화롭고 행복한 표정에 이끌.. 2007. 6. 24.
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 Heber Jones, “The Spirit Worship of the Korea,”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2(1901) 중에서(37-41). 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 존스의 글에는 한국의 종교에 대한 논의가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그동안 한국에 종교가 있다/없다의 서구인들의 논쟁은 기실 종교 정의의 문제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불완전하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주목할만한 언급을 보여준다. 헐버트의 자료에서 지적되었던 한국인들 종교의 중층다원성은 여기서 먼저 언급되었다. 이 내용은 여러 선교사들에게 받아들여져 각기 발전된 내용으로 나타.. 2007. 6. 24.
예수교 있는 고을 “내보”, 『대한크리스도인 회보』, 3-9, 1899.3.1 개신교인들 많은 고을에는 부임하지 않겠다는 재미있는 기사이다. 이만열의 지적(, 433)처럼, 이 기사를 통해 개신교인들이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의로운 모습을 읽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의에 대한 항거'는 '외세의존적 성격'과 동전의 양면을 이루는 현상임에 유의해야 한다. 개신교인들이 관리의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비빌 언덕이 있음을 의미한다. 관에 복종해야 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개신교인들은 정부 말고도 다른 '힘의 근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개신교를 통해 찾을 수 있었고, 그 외부적 힘이 정부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근거가 될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어떤 유세력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 2007. 6. 22.
창세기 해석 초기 개신교인들이 창세기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들. 1. 1897년 12월 31일, 정동교회에서 개신교가 신문명의 상징이었던 시절, 정동교회 청년부에서는 남녀가 동등한가의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이 토론회에 대해서는 와 두 기사가 있는데, 전자의 자료에서 종교적 해석의 측면을 더 잘 집어낸다. 1-48 (1897년 12월 29일) 4면을 보면, 참석자 중 김연근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하나님께서 당초에 남녀를 내시매 음양이 서로 배합이 되었으니, 음이 없으면 양이 쓸데없고 양이 없으면 음이 쓸데없나니 남녀가 동등하다.” 반면에 조한규는 다음과 같이 반론을 펼쳤다. “성경에 가라사대 남자가 여인의 머리가 된다 하고, 하느님께서 아담을 먼저 만드셨으며, 아담을 도와주게 하사 한 .. 2007. 6. 11.
개신교와 무속 기독교 전파 과정에서 특히 접촉이 많았던 종교는 무속이었다. 선교사들은 다른 전통들 보다도 무속을 선교의 주경쟁자로 꼽았으며, 그래서인지 개종 성공 이야기에서 무속으로부터의 개종이 많이 등장한다. 흔히 이 개종에는 '미신 타파'의 논리가 많이 적용된다. 한편 무속과 기독교에는 공유되는 지점이 분명 존재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축귀(逐鬼)였다. 귀신쫓기의 행위는 두 전통 간의 공통 언어를 제공하여 만남의 지점이 되었다. 흔히 예수교는 귀신을 쫓는 능력이 더 큰 종교로 인식되었고, 이것은 무속적 세계관이 한국인들의 기독교 세계관 형성에 중요한 재료가 되었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우리는 들은 소문이 있기로 대강 기록하노라. 유월 삼십일은 장로교회 중에 사랑하는 교우 오경선 씨의 대부인 장사하던 날이라. 이 날.. 2007. 5. 31.
정길당 사건 아래는 유생들이 정길당의 행패를 고소한 글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당시 민중들에게 힘의 실체로 인식된 기독교의 모습, 그리고 그 힘은 치외법권과 관련이 된다는 점을 볼 수 있으며, 또한 동학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이 힘에 매력을 느꼈음도 유추해볼 수 있다. 작년 겨울에 양규태 안종학 등이 정길당을 부동하야 희랍교 전도하는 교사로라 자칭하고 또 말하기를 황제 칙교 내에 내몸 대접하는 것과 가치하라 하셧다 하고 각 고을에 임의대로 출입하며 십자기를 세우고 요부한 백성을 임의로 잡아 형벌하야 전문 몃천 몃백을 특탈하며 아모아모집 부녀를 임의로 탈취하더니 근일은 수천명이 작당하야 각각 총과 창을 가지고 처처에 벌니는듯하는고로 임천 한산 서천 홍산 남포 민인 등 각군에 거하는 백성이 피난한 자가 불가승수이론지라 .. 2007. 5. 31.
천주교와 개신교의 충돌 한국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는 초창기부터 대립의 모습을 보였다. 다음 자료들은 양 쪽에서 서로의 교리와 실천을 공격하는 문서들이다. 선교 초기부터 경쟁 의식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① 은 1908년에 최병헌의 역술(譯述)로 정동교회에서 발행된 천주교 비판서이다. 저자는 외국어 자료들을 참고로 해서 천주교 교리를 비난하는데, 아래 부분은 천주교 성경에 포함되어 있는 외경에 대한 비판이다. 예수교회에서는 삼가 성경을 좇아 유전서 중에 성경 이치로 더불어 합한 것은 가르치되 성경으로 근본을 삼고 성경의 불합한 것은 사람에게 유익함이 없는 줄로 알아 휴지같이 버리고 천주교회에서는 더럽혀 유전서를 성경으로 더불어 같이 중요하게 여겨 그 행하는 뜻이 두 가지 있으니 교회 중 유익한 일을 하는데, 성경 중에 명백히 준행.. 2007. 5. 31.
하나님 개념 형성 하나님 개념 형성 한국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하나님’ 개념에 대한 대표적인 논란은 ‘하나님’에서 ‘하나’의 의미가 영어의 ‘Great’와 상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Sky’가 맞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선교사들의 문헌에서도 그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선교사의 원문을 통해서는 사실 확인이 쉽지 않다. 박용규, 『한국기독교회사 I』 (생명의말씀사, 2004), pp. 581-584. 성경의 유일신 개념을 민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확히 표현한 것이다. 이 일은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었고,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성경 번역 과정에서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절대자(a supreme being) 개념, “하나님”(Hananim)을 성경의 히브리인들의 유일신 개념(God)으로 채택함.. 2007. 5. 31.
<성산명경> 최병헌, 은 1907~8년 에 “셩산유람긔”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것을 1909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병헌은 독실한 유교 학자였으나 신비 경험 후에 개신교로 개종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유․불․선 세 종교와 기독교의 대화 형식을 빌어 자신의 종교관을 피력하고 있다. 비록 ‘기독교 중심적’ 시각이 선명하지만 그의 주장을 통해 초기 개신교 신자들의 전통종교 이해의 한 단면과 ‘새로운’ ‘외래’ 종교인 개신교와 전통종교의 조화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윤리론(불교) “위로 하나님을 존경하고 구세주를 신봉하야 천륜의 이치를 순종하며 아래로 초목금수와 곤중어별을 제어하고 다스려 물륜의 이치를 궁구하고 이 세상에서 부모에게 효경하며 임금에게 충성하고 타인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야 오륜삼강.. 2007.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