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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부인4

선교사의 일상 선교사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 출처는 다음 논문이다.조선혜, "노블 부인의 선교생활 연구,"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2012). 1. 엄마의 방(1909)노블 부인의 딸 루스의 일기(1909년 1월 29일)에 ‘Mama’s Room’이라는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선교사 사택의 실내를 잘 보여주는 자료로, 한옥을 사택으로 쓸 때에도 실내는 서양식으로 개조했음을 알 수 있다. 침대, 화장대, 의자, 양탄자, 옷장, 액자 등이 보인다.(132-33) 2. 워싱턴 탄신일 기념행사(1900)선교사들은 독립기념일을 축하하였으며, 사진과 같이 워싱턴 탄생일에는 당시의 복장을 하고 모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진에 나오는 선교사는 노블 부인, 존스 부인, 윔볼드, 아펜젤러, 벙커.(164-65) 3. .. 2014. 4. 13.
노블 부인의 굿 묘사 노블 부인이 참관한 굿 장면. 선교사는 몸의 감각을 통해 무교문화와 만났다. 노블의 경우 가장 중요한 감각은 청각이었다. 징과 북의 소음, 이것은 대부분의 선교사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감각 내용이기도 했다. 1897. 3. 7. …… 마당 한가운데에 깔아놓은 돗자리 위에는 중년의 여자 무당(women sorcerers) 세 명이 앉아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은 커다란 심벌즈를 맞부딪쳤고, 나머지 두 사람은 머리를 흔들며 커다란 놋쇠 북[징]을 각자 두드렸고, 가끔씩 이상한 주문을 중얼거렸다. 우리가 그곳을 나가려 할 무렵, 아주 기묘한 형상--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귀신(evil spirit)의 모습에 가까운 모습--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는데, 검은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린 젊은 여성으로 이마에서는 땀이 흐.. 2010. 11. 1.
노블 부인의 홍제동 나들이 참 괜찮은 자료가 번역되었다. 노블 부인의 일기. 원문으로는 크리스마스 관련 내용만 찾아보았는데, 번역본을 통해 적지 않은 종교 관련 자료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다음의 ‘소풍’ 이야기는 홍제동의 보도각 백불에 간 내용이다. 절하는 모습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인상적인 기록. 1894. 5. 26. 해리스 양과 버스티드 박사 그리고 아서와 나는 서울 북문 외곽에 불상(Buddhist image)이 있는 곳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해리스 양과 나는 가마를 탔고 아서와 버스티드는 걸어서 갔다. 점심은 싸 가지고 갔다. 오랜만의 원행길이라 즐거웠다. 우리가 본 불상은 바위를 깎아 만든 큰 조각상으로, 흰 칠이 되어 있었다. 높이는 6미터 정도로, 동양 불상의 전형적인 자세를 하고 있었다. 굉장한 예술 작품이었.. 2010. 10. 31.
1893년 크리스마스 ** 초기 선교사 중 한 명인 노블 부인의 일기에서 번역한 내용. Mattie Noble, "1893년 12월 25일,"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1993), 36-38. 189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저물어가고 있다. 이 하루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나는 큰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여러 날 계획을 짜고 준비하였다. 내가 이번 달 집안일을 돌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홀 박사 내외, 아서 박사와 나--를 위한 식사를 맡는 일이 내게 주어졌다. 나는 자두 푸딩의 레서피를 구해 며칠 전에 만들어 놓았다가, 오늘 데워서 멋진 드레싱을 입혔다. 그리고 가득 채운 오리고기, 호박 파이, 감자 등을 먹었다. 저녁 식사는 성공이었다. 손님이 너무 많아.. 200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