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한국의 부름" 3장
Underwood, Horace G., The Call of Korea (New York: Fleming H. Revell, 1908). 언더우드, 제3장 [종교 없음] 한국인들은 종교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분명히 그들은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몇 개 안 되는 사원과 사당을 갖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들이 사원에 북적이는 것을 본 적이 없고, 그들이 공적이거나 개인적인 예배에 많은 시간, 돈, 정성을 쏟는 것을 본 적도 없으며, 사제들의 금고에 봉헌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사제들은 매우 낮은 계급이다. 아프리카인들의 미신, 인도, 티벳, 중국, 그리고 심지어 일본의 신봉자들과 비교해 볼 때, 사실 한국인들에게 오래된 형태의 종교들은 그들에게 거의 영향력을 유지하..
2009. 10. 1.
언더우드 부인의 한국종교 서술
Lillias Horton Underwood, (1904), 8-9. [우리말 번역은, 김철 옮김, (이숲, 2008).] 언더우드 부인이 한국에서 겪은 일을 회고한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한국 종교 서술. 분명치 않은 표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당시 선교사들이 공유했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한국종교에 대한 평가는 ‘없음’에서 ‘쇠락’으로 전환되었음을 볼 수 있다. 1904년 초판의 내용 중 일부는 1908년의 개정판에서 삭제되었다. 아마 군더더기 표현이라 손을 본 것 같은데, 여기서는 1904년 판을 따랐다. 유교, 불교, 도교(Taouism) 모두가 한국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쳤으나, 지금은 모두 전에 가졌던 영향력을 크게 잃었다. 한국인 대부분은 어느 종교에 대해서도 신앙심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 ..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