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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의 번역 초기의 낱권 성경들 존 로스가 최초 우리말 신약 번역인 (1887)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882), (1882), (1883), (1883), (1884), (1884), (1885) 등을 낸 뒤에 1887년에 한데 묶어 신약 전체를 낸 것이다. 이번에 이전의 낱권 번역들을 간단하게 일람해 보았는데, 대충만 보아도 눈에 뜨이는 중요한 차이들이 있었다. 1. 이것은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된 (1882년)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하느님’이다. 로스는 번역에 ‘하나님’을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많이 보급된 에도 하나님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최초의 번역에서는 ‘하느님’이 나온다. 이것은 하느님/하나님이 단순한 표기의 문제라는 점을 알려준다. 그가 함경도인들과 작업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2023. 4. 16.
로스역 누가복음 1장 존 로스의 최초 한글 번역본인 (1882) 1장을 강독하고 남기는 메모.부분적으로 신약 완본인 (1887)와 비교하면서 읽었다.옛 한글 입력이 되지 않아 불완전하게 기록할 수밖에 없다. 1. “도道를 전하던 자” 말씀을 ‘도’로 번역. 2. “하느님” 표기 사용. ‘하느님’과 ‘주’ 뒤에는 한 칸 띄움으로써 공경 표시. 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표기법이다.3. “게명誡命과 네禮” “규례規例” 의례 규정에 대한 표현들. 에서는 ‘경계境界와 예의’라는 특이한 표현이 사용되었다.“분향焚香”이라는 의례 행위, “향단香壇”이라는 의례 장소에 대한 용어 사용.4. ‘기도한다’는 의미로 “빌다”라는 토속적 용어 사용이 이채로움5. “성신”. ‘성령’이 일반화되기 이전의 용어. 6. “청주淸酒와 독주毒酒를 마시지 않고” .. 2013. 7. 28.
로스의 선교문서(1917년 간행) *옛날에 요약해둔 전도문서 내용. 다소 주관이 섞인 요약 및 내용소개. (Bible Catechism) ((1881)의 1917년 판으로 보임) 지은이: John Ross 옮긴이: Mrs. M. F. Scranton 발행: 조선예수교서회(1917) 앞의 자료가 서구에서 발행된 전도문서의 특성을 나타내는 반면에, 이 자료는 아시아 선교현지에서 발행된 자료로서의 특징이 드러난다. 이 자료는 마테오 리치 이후 동아시아 문화 내에서의 축적된 선교의 경험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그것은 나름대로 독특하게 구성된 문제틀에 의해 드러난다. 일단 전체적인 구성(전체 72개의 문답)을 살펴보면, 1. 창조주와 그에 대한 자세(1문-7문) 창조주 - 창조주의 속성 - 편재성 - 전지함 - “우리가 마땅히 공경하여 할지.. 2011. 1. 24.
1890년 중국 선교사들이 벌인 제사 관련 논의 1890년 상하이에서 열린 선교사 회의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제사 문제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다음의 마틴의 글이 그것이다. W. A. P. Martin, "The Worship of Ancestors: A Plea for Toleration," (American Presbyterian Mission Press, 1890): 619-31. 뒤이은 블로젯의 글은 마틴에 대한 반대 입장이다. H. Blodget, "Attitude of Christianity toward Ancestral Worship," (American Presbyterian Mission Press, 1890): 631-54. 이어서 다른 선교사들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대부분 제사 용인에 대한 반대 입장이다... 2010. 5. 8.
로스, 유교에 대한 우리의 자세(2) Ross, John, "Our Attitude toward Confucianism," 18-1 (Jan., 1887): 1-11. 존 로스, 유교에 대한 우리의 자세 (글의 끝부분, 10-11쪽의 번역) [10] 내 입장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덧붙여야 하겠다. 이 글의 목적은 유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유교를 갖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제시하는 것이다. 유교는 단지 도덕 체계에 불과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지식에 호소할지는 몰라도 가슴에는 감동을 주지 않는다. 가슴을 움직여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거룩하고 진실로 고상한 삶, 그리스도 안에서 볼 수 있는 하느님의 사랑이 본질적이다. 중국의 사회생활과 연결될 때 유교는 전능하다. 그러.. 2009. 8. 8.
로스, 유교에 대한 우리의 자세(1) Ross, John, "Our Attitude toward Confucianism," 18-1 (Jan., 1887): 1-11. 존 로스, 유교에 대한 우리의 자세 (글의 앞부분, 1-4쪽의 번역) (1886년 5월, 북경에서 북중국 성서문서협회에서 낭독한 글)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6:12) “나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다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9:22) 우리는 위의 말씀들로부터 자기 일을 가장 훌륭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선교사들이 따랐던 원칙들을 얻게 된다. 그[바울]의 삶, 연설, 서한을 검토해보면 그 진정한 의미가 드러날 것이다. 에 친숙하고 .. 2009. 8. 7.
전도문서 두 개 #1. 5세기 경 인간의 자유 의지와 원죄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논쟁 이후, 기독교의 원죄론이 확립되었다. 죄가 육체적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죄를 벗어날 수 있다는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이단으로 판정받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에 따라, 인간의 원죄는 섹스를 통해 전승되는 필연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인간은 아담의 후손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지옥의 군중’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려는 신의 은총 없이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견해가 정통적인 교리로 자리잡았다. 기독교가 전도될 때, 죄에 관한 이론은 전도자와 피전도인의 대화의 첫머리를 장식하였다. 세계를 죄로 채색하는 것은 기독교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바탕이다. 한국.. 2009. 2. 8.
존 로스의 '하나님'의 발견 존 로스(John Ross)는 만주에서 최초의 우리말 성경 번역 작업을 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이다. 그는 만주에서 만난 서북 출신 한국인들과 더불어 한국말을 배우고 성서 번역을 진행하였다. 그가 최초로 성서 번역을 내놓은 것은 1882년의 이며 1887년에 드디어 최초의 우리말 완역 신약인 를 발간한다. (존 로스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로는, 이곳에서 김정현(Grayson)의 책을 볼 수 있으며, 그의 성서 번역 작업에 대해서는 성서 공회의 간단한 요약을 참조할 것.) 그가 성경을 번역하기 전에 저술한 간단한 한국어 교재를 찾아보았다. 1882년 상해에서 발행된 이다.(이것은 개정판의 연대이다. 초판이 언제 나왔는지는 확인해보아야 한다.) 책 마지막에 그는 간단하게 한국어 단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2009. 1. 13.
존 로스의 번역 초기의 낱권 성경들 존 로스가 최초 우리말 신약 번역인 (1887)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882), (1882), (1883), (1883), (1884), (1884), (1885) 등을 낸 뒤에 1887년에 한데 묶어 신약 전체를 낸 것이다. 이번에 이전의 낱권 번역들을 간단하게 일람해 보았는데, 대충만 보아도 눈에 뜨이는 중요한 차이들이 있었다. 1. 이것은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된 (1882년)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하느님’이다. 로스는 번역에 ‘하나님’을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많이 보급된 에도 하나님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최초의 번역에서는 ‘하느님’이 나온다. 이것은 하느님/하나님이 단순한 표기의 문제라는 점을 알려준다. 그가 함경도인들과 작업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