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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

존 로스의 '하나님'의 발견

by 방가房家 2009. 1. 13.
존 로스(John Ross)는 만주에서 최초의 우리말 성경 번역 작업을 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이다. 그는 만주에서 만난 서북 출신 한국인들과 더불어 한국말을 배우고 성서 번역을 진행하였다. 그가 최초로 성서 번역을 내놓은 것은 1882년의 <<누가복음>>이며 1887년에 드디어 최초의 우리말 완역 신약인 <<예수셩교젼셔>>를 발간한다. (존 로스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로는, 이곳에서 김정현(Grayson)의 책을 볼 수 있으며, 그의 성서 번역 작업에 대해서는 성서 공회의 간단한 요약을 참조할 것.)
그가 성경을 번역하기 전에 저술한 간단한 한국어 교재를 찾아보았다. 1882년 상해에서 발행된 <<Korean Speech: with Grammar and Vocabulary>>이다.(이것은 개정판의 연대이다. 초판이 언제 나왔는지는 확인해보아야 한다.) 책 마지막에 그는 간단하게 한국어 단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바로 그 목록에서, ‘God’에 해당하는 말인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기독교계 문서에서 최초로 발견되는 하느님 개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이냐 하느님이냐는 문제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20여년 전 가톨릭 선교사의 기록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하느님이 로스의 문서에서 발견된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대목이 나의 초미의 관심사인데, 아직 만족할만한 답은 찾아내지 못했다.


이 책은 여러 상황에 대한 한국어 회화들을 정리해 나열하는 책인데, 각각의 상황이 레슨1, 레슨2..라는 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 레슨들의 말미에는 그가 한국어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도덕과 종교의 이야기가 짧은 글로 정리되어 제시된다. 앞의 레슨들이 단문들이었던 데 반해 여기서는 나름대로 선교에 사용될만한 짧은 글 한편을 한국어로 글짓기하고 있다. (초판에서는 이 내용들도 단문들이었는데, 개정판에서 한 편의 글로서 제시된다.) 이 글에서도 ‘하나님’이 당당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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