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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6

[번역]종교, 종교들, 종교적인 아래 글을 대략 번역한 내용이다.Jonathan Z. Smith, “Religion, Religios, Religious,” , 179-194.“신세계”(New World)에 대해서 영어로 쓰여진 두 번째로 오래된 묘사인 새로운 인도에 대한 보고서>(A Treatyse of Newe India, 1553)에서 리차드 에덴(Richard Eden)은 카나리아 군도 원주민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콜럼버스가 그 곳에 처음 들어갔을 때, 주민들은 벌거벗었고, 부끄러움도 없었고, 하느님에 대한 지식이나 종교도 없었다.” 같은 해에 정복자 역사가 페드로 시에자 드 레온(Pedro Cieza de Léon)은 그의 대작 페루 연대기>(Crónica del Perú)의 제1부 첫머리에서 북 안데스 원주민을.. 2025. 3. 21.
종교, 종교들, 종교적인 것. 종교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그것을 기술하는 언어, 그것을 연구하는 학문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 평범한 명제는 종교학 이론에서 매우 핵심적인 대목이다. 일단 정진홍의 최근의 책의 한 대목을 인용해 본다.거시적인 안목으로 인류의 종교사를 조망하면 우리는 비교적 선명하게 ‘종교의 역사적 변천’을 기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종교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이 따로 있지 않은 채 ‘종교적’이었던 시대, 종교라는 것이 구분될 수 있는 문화로 등장하면서 각기 개개 종교들이 자신의 절대성을 당해 문화권 안에서 규범적인 것으로 발휘하던 ‘종교’의 시대, 문화권의 단절이 소통 가능하게 열려지면서 하나의 문화권 안에 여러 종교들이 공존할 수밖에 없게 된 ‘종교들’의 시대, 그리고 삶의 모든 양태들이 스스로 의미있.. 2023. 4. 19.
존스, "영행강목" 조원시, "영행강목", 5-1, 1907년 1월 최병헌의 "성산유람기"와 동일한 호에 수록. 최병헌이 종교 개념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존스가 먼저 시작. 2020. 12. 8.
다우스웨이트, "한국에 관한 메모"(1884) A. W. Douthwaite, Notes on Corea (Shanghai: Shanghai Mercury Office, 1884), 47-57. (자료 상태가 좋지 않아 47, 50, 51, 54, 55만 확인 가능) 다우스웨이트, (1884) 종교 (47) 서양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종교’라는 말을 통해 이해하는 것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한국은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가 종교’(state religion)라고 불리는 것은 유교 윤리체계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도 종교가 아니다. 위대한 중국 성현의 가르침은 이론적으로는 관료와 유식 계층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심성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못한다. 불교는 한국에 4세기에.. 2010. 12. 10.
하디의 종교 논의 R. A. Hardie, "Religion in Korea," The Missionary Reviews of the World 10-12 (Dec., 1897): 926-31. 하디의 1897년 글에서 몇 부분. 한국인의 종교에 대해 매우 상충되는 견해들이 존재해왔다. 어떤 사람들은 엄밀히 말해서 한국 사람들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다른 사람들은, 현재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은 불교 외에도 두 구분되는 종교가 성행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유교 규율을 윤리로 삼는 것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고, 다른 하나는 미신을 맹신하는 것(superstitious fanaticism)으로 하위 계층에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고 싶다. 불교, 유교, 그리고.. 2009. 5. 31.
그리피스의 <한국의 안팎>중 "종교" Griffis, William Elliot, Corea, Without and Within (2nd ed.; Philadelphia: Presbyterian board of publication, 1885[1884]), 161-71. 그리피스, , 제3부 제15장 종교 “종교에 관해 말하면, 한국인들에게 종교는 거의 없다.” 이것은 17세기 네덜란드 개신교인의 증언이다. 1883년 가을 서울과 개항장에 몇 주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성직자도 하멜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서구 국가들이 보통 ‘종교’라는 용어를 통해 이해하는 것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한국은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는 뭔가 다르다.”1) 그 곳에 오래 머물렀던 프랑스 천주교 선교사들도, 다양한 여행객 .. 200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