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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만남

신학월보-개종 자료

by 방가房家 2007. 6. 27.
  <신학 월보>에 실린 아래 초기 개종 이야기들에서서 전통 문화와의 충돌 과정을 볼 수 있다. '우상', '마귀' 등으로 표현되는 전통(주로 무속)에 대한 거부 과정에서, 개신교인들은 때로는 전통에 의해 탄압받기도 하였고 때로는 그들에 대한 승리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신학월보>> 3-10(1903년 10월, pp. 347-352.



인내로 이김


교동군 인현리에 사는 황신철씨의 실내 방씨부인은 지금 29세인데 4년전에 예수씨 세상 구원하신 도리를 듣고 혼자 믿은지 두 해에 그 시부가 죽으매 제청을 배설하고 우상을 숭봉케 되었다. 방씨는 그때부터 예수를 증거하면서 우상에게 절을 안하니 그 시집과 친가는 교동에 높은 양반이라 대경소피하여 황신철씨는 방씨를 무수히 때리며 군욕하되 방씨는 조금도 마음을 동치 않고 날마다 갖은 고초를 당하여도 변치 않음을 보고 친가로 쫓아 버릴때 남편이 분심에 악심이 발하여 가라대 예수교 버리지 않고 의젓하게 가려느냐 하며 몹시 때리되 종시 화평한말로 가장을 권면하며 순종하니 20리 동안에 다섯 번을 때려 맞고 친가에 맡김을 당하니 다행이 회당이 가까운지라. 하나님께 은혜를 감사하며 열심으로 예배당에 다님을 보고 그 친가에서 말하기를 똥물을 먹이면 예수교를 버린다더라하고 단술에 똥을 타서 먹이니 방씨는 모르고 먹었더니 그 후에 점점 열심이 있음을 보고 그 동생들이 똥 먹인 사연을 고하니 방씨는 그 부모와 집사람을 권하여 예수 믿고 죄 벗고 영생하라 하더라. 훼방하다 못하여 그 남편이 다시 다녀가니 온전이 여기었더라. 또 매일 삼시에 밥 한 숟갈씩 덜 먹고 그 양식을 모아서 월보를 싸가지고 20리 예배당에 열심으로 다시 다니더라. 이 글 보시는 형제자매는 방씨 부인의 참고 견딤을 본받아 끝 날에 큰 구원 얻기를 바라나이다. 아멘. 전도사 홍승하.



병고침을 얻음


연안지방에 우거하는 평안도 강서 땅에 살던 명대섭씨가 이왕에 하나님 성경을 배우는데 그 부인 김씨가 비방하고 그 남편 명대섭씨의 가진 성경책과 찬미책을 소화 하였는데 이 부인은 원래 마귀를 대단히 섬기는 터이라 우연히 미치는 병을 얻어 무당이 내리면서 칠년을 실신한 사람이 되어 육신이 대단신고하여 거의 죽을지경이더니 연안읍 교회에 주를 독실히 믿는 정봉운씨가 전도한 즉 그 부인 김씨가 금년 여름부터 예수 믿기 작정하고 연안읍 회당 안 집에서 한 주일 동안을 유숙하면서 하나님께 경배한 즉 병이 곧 떨어지고 온전한 사람이 된 고로 그 부인이 그 남편 명대섭씨와 그 아들을 권면하여 예수를 독실이 믿게 하고 그 부인이 자기 돈으로 로수 써 가면서 사방으로 다니며 전도를 자원하오니 이는 실로 성신께서 감화하심이라. 이런 이적은 모두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심이니 이 영광은 모두 하나님께로 돌리옵니다.

연안남당교회 회당 근처 독머리에 사는 박사준씨의 부인 김씨는 원래 마귀를 대단히 숭봉하더니 금년 봄부터 반신불수 병신이 되어 여러 달을 신고하여 거의 죽을 지경이더니 남당교회에서 주를 독실이 믿는 장부인의 전도함을 받아 김씨 부인이 곧 예수의 밝으신 빛으로 나온 후에 그 반신불수병이 즉각에 나아 도로 온전한 사람이 된 고로 김씨 부인의 온 집안 식구 남녀 일곱 명이 모두 예수의 진실한 자녀가 되었으며 김부인이 반신불수병 들었을 때에 백방으로 병을 치료 시키다가 종시 그 병을 고치지 못한 의원 강원도 이천 사는 김주부도 이 확신한 증거를 보고 또한 예수를 진실히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오니 이는 그 교회 속장 유승안씨의 열심으로 권면한 성신 감화 받은 힘이라. 이런 이적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이니 그 감사함은 모두 하늘 아버지께로 돌리옵나이다. 연안교회 전도사 손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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