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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4

애국가 가사 관련자료 2014년 초 혜문스님과 안민석 의원의 미국 방문으로 애국가 작사가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내가 읽은 책은 (흥사단, 2013). 이 책은 윤치호가 아니라 안창호가 애국가의 작사자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기 위해 흥사단에서 낸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오히려 윤치호가 작사자라는 주장에는 문헌적 근거가 있는 반면에 안창호 쪽 주장은 구전과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 판단은 큰 의미가 없고, 이 논쟁의 주요 자료와 내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다. 1. 애국가 가사의 원형이 등장하는 것은 1908년에 발행된 재판이다. 표기법과 몇몇 단어를 제외하고는 현재 형태와 동일하다. 이 책의 편집자(역술譯述)는 윤치호이다. 2. 윤치호는 1945년 사망하기 몇 .. 2014. 2. 9.
게일, 한국인의 하느님 관념(1900) 게일, 한국인의 하느님 관념(1900) James Scarth Gale, "Korean Ideas of God," 23-9 (Sept., 1900): 696-98. *[]로 표시한 내용은 게일이 한글을 알파벳으로 음역한 내용이다. 눈앞에 갈대 울타리 너머로 간신히 보이는 갈색 초가가 있었다. 문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풀이 나 있지 않고 깨끗이 치워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엌에서 쌀을 씻던 주씨 부인은 소매를 걷어붙이며 나와서 나를 맞아들였다. “안녕하세요? 부인과 아이들은요?” 부인이 물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부인과 주씨는 안녕하신지요?” 내가 답했다. 주씨는 내 목소리를 듣더니 몇 자 되는 담뱃대를 들고 사랑방에서 나왔다. 나는 즉시 안으로 안내되어 상석의 방석 위에 양반다리로 앉았다. 주.. 2010. 11. 5.
한문 성서 번역 때 신 명칭 논쟁에 관한 자료 개신교 선교사들은 성서를 중국어로 번역할 때 “God”을 무엇으로 옮길지에 대해서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1847년 상하이에서 선교사 메드허스트의 집에서 모인 중국어 성서 개정 대표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기에는 선교사 출신 학자 레게(James Legge)도 참석하였다. 이 회의에 대해서는 자료를 더 찾아보아야 하겠으나 일단은 리진호 선생님의 책에서 읽은 것을 옮겨놓도록 하겠다. 먼저 침례회 선교사들은 회의 이전부터 “밥티즘”을 원어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것이 채용이 안되자 위원회를 탈퇴한 것이다. 다음에 God의 번역에 있어 처음부터 다른 의견이 속출하여 위원회가 둘로 분리되었다. 모리슨은 “神”이라고 번역하였고 귀츨라프와 메드허스트도 처음에는 그렇게 사용하였다. 중국에 온 다른 선교사들도.. 2009. 1. 13.
존 로스의 '하나님'의 발견 존 로스(John Ross)는 만주에서 최초의 우리말 성경 번역 작업을 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이다. 그는 만주에서 만난 서북 출신 한국인들과 더불어 한국말을 배우고 성서 번역을 진행하였다. 그가 최초로 성서 번역을 내놓은 것은 1882년의 이며 1887년에 드디어 최초의 우리말 완역 신약인 를 발간한다. (존 로스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로는, 이곳에서 김정현(Grayson)의 책을 볼 수 있으며, 그의 성서 번역 작업에 대해서는 성서 공회의 간단한 요약을 참조할 것.) 그가 성경을 번역하기 전에 저술한 간단한 한국어 교재를 찾아보았다. 1882년 상해에서 발행된 이다.(이것은 개정판의 연대이다. 초판이 언제 나왔는지는 확인해보아야 한다.) 책 마지막에 그는 간단하게 한국어 단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