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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만남83

존스 사전(1915)의 종교 관련 어휘들 George Heber Jones, (Tokyo: Kyo Bun Kwan, 1914). *귀신 관련 어휘들 Animism n. 활존론(活存論): 귀신론(鬼神論) Demon n. 악귀(惡鬼): 귀신(鬼神) Devil n. 마귀(魔鬼): 악귀(惡鬼) God n. 하ᄂᆞ님(神): 텬쥬(天主): 샹뎨(上帝): (the Supreme Being) 대쥬재(大主宰): (gods in inferior sense) 신(神) There are innumerable local deites in Korea, as: 삼신(三神) -of birth. 조왕(竈王) -of the kitchen. 업쥬(業主) -of luck. 걸닙(土神) Messenger of the local -s. 셩쥬(城主) -of the house. 터쥬(家.. 2010. 10. 12.
게일 사전 3판(1931년)의 종교 용어들 게일 사전의 1931년 증보개정판 한영사전에서 찾은 종교 어휘들. 이 목록은 아래 포스팅한 1897년 초판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 사전은 해방 이전에 나온 한영/영한사전 중 가장 방대한 어휘를 자랑한다. 참고로 주요 사전들의 어휘 수는 언더우드 사전(1890년) 8400개, 게일 초판(1897년) 35,000개, 게일 2판(1911년) 50,000개, 게일 3판(1931년) 82,000개이다. James S. Gale, , 3rd ed. (Seoul: 朝鮮耶蘇敎書會, 1931). 귀신 鬼神 Spirits; demons. See 신. 신 神 A spirit; a demon; a god; -used by some Protestant sects for "God". 신선 神仙 Genii; supernatur.. 2010. 4. 22.
게일 사전(1893)의 종교용어들 2 게일의 1893년 사전에서 'sprit'을 중심으로 검색해보니 귀신 이름에 관한 명칭뿐만 아니라 의례 행위에 관한 용어들을 풍부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의례 명칭 일불제사寅不祭祀 On 인 day there should be no sacrificing to spirits 오사례五謝禮 Sacrifice and thanksgiving to the five spirits of the house: of the kitchen, rooms, stairway, gate, godown. 유혼일遊魂日 The spirits' festival day-one of the unpropitious days in the calendar. 개토제開土祭 The sacrifice offered to the spirit of the mo.. 2010. 4. 13.
게일 사전(1893)의 종교용어들 1 게일의 1893년 사전은 언더우드의 1890년 사전에 비해 종교에 관련된 어휘가 상당히 풍부해졌다. 게일 사전에서 'sprit'을 중심으로 검색한 결과들을 성격에 따라 무리지어 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sprit'이 ‘귀신’의 번역어로 사용됨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개념 악귀惡鬼 An evil spirit; demon 요정妖精 Spirits; goblins; evil creatures 원귀 The spirit of one who has suffered a wrong that has not been righted. 영靈 The soul; the spirit. See 신. 사귀邪鬼 Evil spirits; demons; corrupt object of worship. See 마귀. 신神 A spi.. 2010. 4. 13.
관음보살에 대한 "대한크리스도인회보" 기사 3-28(1899년 7월 12일)에 실린 “관음보살”이라는 기사. 주된 내용은 노인(또는 보살) 한 분이 교인의 집에 시주 왔을 때 나눈 대화이다. 그 대화 내용만 현대어로 고쳐 옮기면 다음과 같다. 교인: 관음보살의 내력이 무엇이오? 보살: 모르오. 시주나 해주셨으면 좋겠소. 교인: 시주하는 근본은 또 무엇이오? 보살: 시주하는 돈으로 부처님께 공양해서, 시주하는 사람으로서 부귀영화도 얻게 되고 질병을 멀리하고 창성(昌盛)한 복을 받게 된다오. 교인: 나는 하느님의 도를 좇아 구세주를 믿기 때문에 부처에게 복받기를 원하지 않소. 나는 불도를 숭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 내력을 모르지만, 보살은 날마다 관음보살을 부르며 그 근본을 모르니 참 가련한 인생이외다. 들은 바에 따르면 관음보살은 근본이 인도 묘장왕.. 2009. 12. 24.
만남 이야기들 에는 한국인들과 기독교의 만남의 양상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 떼거지로 나온다. 이런 자료들을 찾아다니는 나로서는 감사할 노릇. 다만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신학적 관점에는 이론이 있다. 전통의 상징체계와 기독교 상징체계의 상호교섭을 일종의 난맥상으로 보고 이런 것을 고쳐 “기독교 정통”을 잘 배워야 한다는 일종의 계몽적인 태도가 은연중 드러난다. 관점의 차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는 좀 아쉽다. 새로운 이론적 성찰의 조명을 받고, 기독교사를 서술하는 새로운 언어를 구성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좋은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매달리고 있는 게 그런 작업인데, 나 역시 아직 그럴듯한 언어를 제공하지 못하는 마당에 남 작업에 아쉽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할 처지는 못된다. 이제 다 .. 2009. 2. 3.
18세기 프랑스 선교사 사전에서 본 우리말 종교 어휘들 Stanislas Férron, (한국교회사연구소, 2004[1869]). 1869년 페롱 신부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불한사전에 ‘종교’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도(道)’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전을 뒤진 원래 목적은 우리말 ‘하느님’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한자어인 ‘텬쥬’만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옆에 있는 암귀신, 몹쓸년, 마귀짓 등의 어휘에 더 눈길이 간다. les missionnaires de Corée de la Société des 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 (Yokohama: 1880). 페롱 신부가 불한사전을 제작할 때, 리델 신부는 을 편찬하였다. 이 사전은 1868년 경 완성되었으며, 1880년에 .. 2009. 1. 13.
초기 한국 천주교의 축귀 한국 천주교 자료들을 뒤지다가 엑스시즘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 이 자료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유명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상세한 묘사가 있어 눈에 띈다. 이 자료에서 목이 비틀어졌다는 묘사가 영화에서 목이 180도 뒤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목이 반치쯤 길어졌다는 묘사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모르겠다. 교우들이 모두 도망쳤다는 걸 보면 매우 끔찍한 상황임은 분명한데... 영화에서 목이 비뚤어지는 게 성수 뿌리는 것과 관련이 있었던가? 삼사년 전 이 영화가 극장에서 재개봉했을 때 다시 본 적이 있긴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른편 사진은 검색해서 얻은 것인데, 이런 형태의 인형을 만들어 판매하는 모양이다.) 그 여자는 아름답게 꾸미고 곧 나타났습니다... 2009. 1. 11.
가톨릭과 무교의 만남5 한국 가톨릭 자료들에서 무교에 관련된 자료를 찾다가 많은 축귀(逐鬼) 기사들을 만난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한국판 엑소시스트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한 이야기거리들을 갖추고 있다. 이들 자료에서 재미있는 것은 한국 귀신들이 이제 기독교 상징들을 배워 이에 대해 격렬히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상, 성수, 기도문에 대한 거부 반응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영적인 대결 이야기는 흥미를 끄는 동시에 기독교의 힘을 과시하는 효과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측면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힘의 영역에 대한 승인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영화 엑소시스트처럼, 이 자료들의 귀신들은 나서서 무얼 한다기보다는 앉아서 신부들의 공격을 당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소극적인 저항만 하는 귀신들이다. 이 대목에서 .. 2009. 1. 11.
가톨릭과 무교의 만남4 경향잡지 1935. 2. 12. 제29권 799호, “병이던가 마귀던가?” pp.88-90. (현대어 표기로 바꾸고, 띄어쓰기와 구두점을 첨가하였음.) 양평 마룡리 본당... 남씨 문중에 46세 가량 된 착하고 단정한 부인 하나가 밤에 잠을 자는 중에 우연히 이왕별세한 자기 시모가 보이면서, “너는 며느리 중에서 참으로 효성이 지극하더니 내가 죽은 후는 물 한 그릇도 떠놓아주지 아니하는구나!”하더니 병이 나기 시작하여 앓고 있으니... 그것을 본 교우는 만일을 염려하여 대세를 주었었다... 그 이상한 병세는 전에 비하여 오히려 더하며 “성교(聖敎)도 일없다. 예수 마리아도 일없다. 떡 두 시루만 하면 단박에 낫는다.” 이런 미신의 말만 하고 있으며 그와 같이 할 때에는 자기가 자기를 때리기도 하고 아주 .. 2009. 1. 11.
가톨릭과 무교의 만남3 경향잡지 1935. 2. 12. 제28권 793호, “병이던가! 마귀던가?” pp.622-625. (현대어 표기로 바꾸고, 띄어쓰기와 구두점을 첨가하였음.) ... 신부는 담배 한대를 피어물고 점심밥이 들어오기만 고대하고 앉아있는데... 문을 열고 내다보니 한 젊은 여자가 공소방을 향하여 춤을 추고 절하며 남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음성으로 정신없이 뛰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신부는 보다 못해 한번 엄포할 작정으로 그녀보고 호령하였으나, 그 여자는 싱글싱글 웃으며 눈을 한 번 떠보지도 않고 입으로 “관음보살, 관우, 장비” 그런 말을 차서 없이 부르며 더욱 날뛰어 부산하였다... 또다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그 여자는 서슴지 않고 여교우방을 건너 신부가 방금 식사를 하고 있는 제대방으로 뛰.. 2009. 1. 11.
가톨릭과 무교의 만남2 경향잡지 1925. 2. 15. 제19권 559호, “무당이 대세를 밧고 별세,” p.60. (현대어 표기로 바꾸고, 띄어쓰기와 구두점을 첨가하였음.) 경기도 고양군 행주 본당에 한 무당이 있어 어려서부터 마귀를 심히 섬기다가 십구세부터 무당질로 생애를 할 세, 성당 가까이 사는 고로 열심한 교우의 착한 행실도 보고 간혹 성교(聖敎) 도리의 말씀도 들음으로써 성교의 진실함을 알아 비록 생명에 곤란이 막심하나 그 후로는 몇 해간 무당질을 아니하고 지내다가 너무 빈한하여 기갈이 자심하므로 자기 양심에는 비록 반대되나 다시 무당질을 시작하여 여러해 동안을 하다가 우연히 중병에 걸려 날이 갈수록 점점 병이 중하여 마침내 임종에 다한지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받게 하여 달라하고 또 죽은 후에는 자기를.. 2009. 1. 11.
가톨릭과 무교의 만남1 경향잡지 1912. 9. 30 제6권 262호, “미신(迷信)”(류기정), pp.419-421. (현대어 표기로 바꾸고, 띄어쓰기와 구두점을 첨가하였음.) ... 대저 우리 조선에 소위 동티니 벌력이니 하는 허황된 미신으로 말미암아 생겨, 토목금수어별 등 물(物)을 위하고 혹은 고목을 버히면 동티가 난다 배암을 죽이면 벌력을 입는다 하여 부지 중 미신에 혹(惑)함이 있으니 이는 혹 어떤 이가 여러 해 된 고목을 담대한 마음으로 버힌 후 곧 위석하여 알거나 혹은 죽는 일이 있음이라. 그러므로 귀신에 어두운 자는 조금 이상한 나무를 보면 그 나무에서 무슨 벌이나 아니할까 공연히 두려운 마음을 발하여, 심한 자는 당장 그 나무로서 귀신의 호령이 내리는 듯이 생각하여... 무당을 청하여 음식을 차려가지고 그 나.. 2009. 1. 11.
거짓교를 삼가 할 일 「사설」, 『신학월보』,4-5 (1904년 5월) 이것은 이단에 대한 논의의 일종이다. 여기서 '미혹교'라고 이야기하는 종교집단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된 바가 없어 구체적으로 어느 집단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다.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신종교 집단으로 추측되는데, 여기서 논자는 "믿지 않는 자와 더불어 짝하지 마라"(고후6:14)는 배제의 논리를 전형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공주 등지로 다니시며 전도하시는 맥길 목사께서 한 편지를 월보사(月報社)로 보내셨기로 글을 본즉 참 세상을 유혹하는 교로다. 우리가 다니며 전도하는 것은 성경에 있는 말씀을 전하여 모든 백성들이 참 이치를 알아서 전에 행실을 고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서 전에 지은 죄를 예수 공로로 사함을 얻고 이후 천당 가게 하는 것이거늘, .. 2007. 6. 27.
신학월보-개종 자료 에 실린 아래 초기 개종 이야기들에서서 전통 문화와의 충돌 과정을 볼 수 있다. '우상', '마귀' 등으로 표현되는 전통(주로 무속)에 대한 거부 과정에서, 개신교인들은 때로는 전통에 의해 탄압받기도 하였고 때로는 그들에 대한 승리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3-10(1903년 10월, pp. 347-352. 인내로 이김 교동군 인현리에 사는 황신철씨의 실내 방씨부인은 지금 29세인데 4년전에 예수씨 세상 구원하신 도리를 듣고 혼자 믿은지 두 해에 그 시부가 죽으매 제청을 배설하고 우상을 숭봉케 되었다. 방씨는 그때부터 예수를 증거하면서 우상에게 절을 안하니 그 시집과 친가는 교동에 높은 양반이라 대경소피하여 황신철씨는 방씨를 무수히 때리며 군욕하되 방씨는 조금도 마음을 동치 않고 날마다 갖은 고초를 당하여도.. 200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