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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135

언더우드 사전(1890)에 수록된 종교용어들 언더우드가 1890년에 발간한 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영한사전이다. 문헌정보를 보면 헐버트와 게일의 도움을 받았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상 이 세 선교사의 공동작업으로 편찬된 사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Horace Grant Underwood, (Yokohama: Kelly & Walsh, 1890). 이 사전에서 종교용어들이 어떤 식으로 번역되는지 간단히 찾아보았다. 귀신이나 신에 관련된 항목들을 주로 찾았다. 아래 자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어떤 어휘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초기 작업이기 때문에 빠진 어휘들도 있겠지만, 그 어휘가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악귀惡鬼 An evil spirit, a dem.. 2010. 4. 12.
게일의 한국어 사전들 전에 선교사들이 편찬한 사전에서 신 명칭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초기 영한/한영사전의 종교 용어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필요를 느낀다. 특히 게일의 작업한 사전이 중심이 된다. 게일은 1897년에 처음으로 사전을 편찬한 이후 3번의 개정을 거쳐서 1931년에는 대사전을 편찬하였다. 초판과 3판의 어휘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James S. Gale, (Yokohama: Kelly & Walsh, 1897). James S. Gale, , 2nd ed. (Yokohama: Kelly & Walsh, 1911). James S. Gale, , 3rd ed. (Seoul: 朝鮮耶蘇敎書會, 1931). 함께 참고할 만한 중요한 사전들로는 다음이 있다. 언더우드의 사전은 최초.. 2010. 4. 11.
버튼 홈즈 사진책(1908)의 한국 종교 3 한국 소개를 마무리 지으면서 저자는 기독교 선교에 대해 언급한다. 이 언급에서 그가 생각하는 진짜 종교가 무엇언지도 드러난다. “선교사들은 한국인의 마음에서 귀신신앙(demonology)의 거미줄을 걷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귀신신앙이야말로 편견과 관습으로 얽어매어 진짜 종교(real religion)를 들여오는 것을 막는 장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111) 2010. 4. 9.
버튼 홈즈 사진책(1908)의 한국 종교 2 국의 경관은 단조롭지만 산 속의 절은 찾아볼 만하다는 것. 그런데 그 예로 서울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백불白佛’을 든다. 조선조의 불교 탄압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일제의 영향 이후 도성 금지는 풀렸지만 그 불교의 세력은 미미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91쪽에서 전형적인 종교 없음 이야기. 이 언급 뒤에는 미신의 예로 풍수를 든다. “[불교가 미미하게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해서 한국에는 종교가 없다(Korea has no religion). 불교는 상류층에게 무시 받아 왔다. 기독교는 고난 받고 낯설게 받아들여졌다. 좋은 출발은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작 단계일 뿐이다. 유교는 일제가 유교 경전과 한문책으로 이루어진 오랜 전통의 과거 제도를 폐지한 이후 영향력을 잃었다. 그러나 한.. 2010. 4. 9.
버튼 홈즈 사진책(1908)의 한국 종교 1 미국 여행가 버튼 홈즈의 사진기행문 시리즈에 실린 한국의 모습. “버튼 홈즈 여행기” 시리즈의 제10권이다. 책의 앞부분은 한국을, 뒷부분은 일본을 다룬다. 한국에 관한 부분은 112쪽까지이다. 이미 1908년에 이렇게 새끈한 형태로 한국이 관광상품화 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이 정도 사진 양과 조판이면 지금 나오는 여행책자에 그리 꿀릴 게 없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책자들이 보여주는 흥미 위주의 서술과 얄팍한(깔끔하게 단순화된) 지식을 볼 수 있다. 그것 역시 요즘 여행책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사실 ‘얄팍한’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당시 한국에 대한 서적들은 한국을 그런 식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사진 찍으러 온 여행자로서는 성의 있게 자료를 모아 공부한 결과이기.. 2010. 4. 9.
묘츅문답 기네어(Ferdiand Genahr), 아펜젤러 옮김, (정동배재학당, 1895) 묘축문답(廟祝問答)은 중국 선교사 기네어(Ferdiand Genahr)가 1856년에 쓴 의 한문 버전이며, 후에 아펜젤러에 의해 1895년에 번역되었다. 묘축(廟祝)은 ‘종묘를 지키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본문에서는 ‘신당지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당지기와 선교사의 문답으로 이루어진 책자. 파일 크기 문제로 두 편으로 나누어 올린다. 2009. 12. 25.
성교촬리 그리피스 존, 언더우드 옮김, (서울: 한국성교서회, 1890). 중국 선교사 그리피스 존의 전단지를 옮긴 것으로, 한국성교서회의 첫 간행물로 알려져 있다. 본문 내용을 현대어로 옮긴 것으로는 “우리나라 초기 전도지(셩교촬리)†”를 참조할 것. 2009. 12. 24.
상뎨진리 그리피스 존, 언더우드 옮김, (서울:한국성교서회, 1891). 중국 선교사 그리피스 존(Griffith John: 위키 항목)의 을 언더우드(Hrace G. Underwood)가 1891년에 번역한 초기 전단지. 11장 분량. 2009. 12. 24.
게일의 한국종교 서술(1898) James Scarth Gale, Korean Sketches (New York: Fleming H. Revell, 1898), 213-19. 일부 부주의한 관찰자들이 한국에 종교 체계(religious system)가 없다고 말해 왔다. 그러한 진술들의 영향은 미국의 신문들에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이 오해의 이유를 밝힐 필요가 있다. 그런 오해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마도 한국에선 어떤 종교도 한국인의 국가 생활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왕으로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모든 존재들은 조상 숭배 체제와 얽혀 있으므로—한국인의 삶의 세세한 일상에 아주 미묘하게 들어와 있는 것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기 십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새해에는 집집마다 제사 음식이 한 상 차려진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가.. 2009. 12. 4.
언더우드, "한국의 부름" 3장 Underwood, Horace G., The Call of Korea (New York: Fleming H. Revell, 1908). 언더우드, 제3장 [종교 없음] 한국인들은 종교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분명히 그들은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몇 개 안 되는 사원과 사당을 갖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들이 사원에 북적이는 것을 본 적이 없고, 그들이 공적이거나 개인적인 예배에 많은 시간, 돈, 정성을 쏟는 것을 본 적도 없으며, 사제들의 금고에 봉헌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사제들은 매우 낮은 계급이다. 아프리카인들의 미신, 인도, 티벳, 중국, 그리고 심지어 일본의 신봉자들과 비교해 볼 때, 사실 한국인들에게 오래된 형태의 종교들은 그들에게 거의 영향력을 유지하.. 2009. 10. 1.
존스, 토착 종교들(2) George Heber Jones, "The Native Religions," Korea Mission Field 4-2 (Feb., 1908). 존스, 토착 종교들(2) (앞의 글에서 이어서) 한국 유교는 네 영역이 도덕적 통제에 속한다고 인식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개인의 인간적인 생활 (2)가정 (3)민족이나 국가 (4)인간이 관련을 갖고 있는 우주. 이들 각각의 숙명과 목적은 특정한 수단에 의해 성취된다. 개인은 성실성을 통해서, 가정은 효도를 통해서, 국가는 질서정연한 행정을 통해서, 세계는 평화를 통해서 자신의 숙명을 성취한다. 성실성, 효도, 질서정연한 행정, 세계 평화는 중요한 발전과 관련된다. 한국의 유교인들은 개인의 성실성 없이는 가정의 효도가 없으며, 가정의 효도 없이는 질서.. 2009. 9. 19.
존스, 토착 종교들(1) George Heber Jones, "The Native Religions," Korea Mission Field 4-1 (Jan., 1908). 존스, 토착 종교들(1) 한국인은 종교적인 사람이다. 그는 무신론자가 아니다. 바울이 고대 아테네 사람들에게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인도 매우 종교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어디서나 신들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자연 모두가 신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한국인은 사자 숭배에서 볼 수 있듯이 사후의 지속적 존재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관념을 갖고 있다. 한국인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수세대 동안 유식 계층의 주된 업무는 윤리에 대한 철학화 작업이었다. 한국에는 종교 현상이 풍부하다. 유교에서 볼 수 있는 고도로 발달한 국가 종교의 형태와 나란히, 귀신.. 2009. 9. 19.
존스, “한국의 종교 발달”(1891) 선교사 존스가 한국 종교에 대해 가장 초기의 글로, 훗날 그가 가졌던 원숙한 견해들과 대조되는 면이 많아 흥미롭다. 풋풋한 선교사로서의 모습이 살아있는 글로, 이교도 국가로서의 한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해외 선교지에 실린 글이라는 맥락도 감안할 필요가 있는 글. Jones, George Heber, “The Religious Development of Korea,” 16 (Sep., 1891). 존스, “한국의 종교 발달”(1891) 한국의 종교 발달은 주목할 가치가 있는 현상이다. 데몬숭배(demonolatry), 불교, 조상숭배는 다른 나라에도 나타나는 동일한 현상들, 공통 근원이나 유사한 기원을 분명히 해주는 종(genus)의 표지를 공유한다. 그러나 이들은 공통점 외에도 한반도에서 수세기동안 .. 2009. 9. 14.
언더우드 부인의 한국종교 서술 Lillias Horton Underwood, (1904), 8-9. [우리말 번역은, 김철 옮김, (이숲, 2008).] 언더우드 부인이 한국에서 겪은 일을 회고한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한국 종교 서술. 분명치 않은 표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당시 선교사들이 공유했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한국종교에 대한 평가는 ‘없음’에서 ‘쇠락’으로 전환되었음을 볼 수 있다. 1904년 초판의 내용 중 일부는 1908년의 개정판에서 삭제되었다. 아마 군더더기 표현이라 손을 본 것 같은데, 여기서는 1904년 판을 따랐다. 유교, 불교, 도교(Taouism) 모두가 한국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쳤으나, 지금은 모두 전에 가졌던 영향력을 크게 잃었다. 한국인 대부분은 어느 종교에 대해서도 신앙심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 .. 2009. 9. 9.
길모어의 종교 서술(1892) Gilmore, George W., (Philadelphia: Presbyterian Board of Publication and Sabbath-School Work, 1892), ch. 10(185-198). 선교 초기에 잠시(1886-89) 머물렀던 선교사 길모어의 책 중 종교에 관한 10장을 부분적으로 번역한 것. 그에 대해는 아래 내용을 참조. 그의 저서로 나온 것으로는 (London: T. Nelson and Sons, 1894)가 또 있는 데 이것은 1892년에 나온 위의 책을 축약해서 다시 출판한 것으로 내용상의 변화는 없다. (인물 소개) 길모어[Gilmore, George William 1857-?] 교육자. 육영공원(育英公院 ; Royal English School)교사, 한국명 길모(.. 200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