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키오 노인의 기독교 -"치즈와 구더기"에서
“모든 것이 혼돈이었습니다. 흙, 대기, 물, 불이 함께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었고, 우유로부터 치즈가 만들어지듯이, 거기서 벌레들이 생겨났는데, 그 벌레들은 천사였습니다. 신성한 권위에 의해 하느님과 천사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천사였고, 하느님 역시 계시었는데, 그 역시 그때 동시에 그 덩어리로부터 창조된 것입니다. 그는 왕이 되어 네 대장, 루시퍼, 미가엘, 가브리엘, 라파엘을 거느렸습니다. .....................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는 하느님의 자녀들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분은 우리들과 동일한 본성을 지녔는데, 다만 더한 위엄을 지녔을 뿐입니다. 마치 교황이 우리와 동일한 사람인데 권..
202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