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6 기독신보 교회통신란: 마귀 기사들 1916~1922년 교회통신란에서 '마귀'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기사들 모음. 1918년 6월 19일(제3권 제25호 / 제133호 / 273쪽) 분류 : 장로회통신 제목 : 형뎨의열심 필자 : 함석규 내용 : 평북 용천 의하면 율곡동은 부자도 학문도 많은 백씨 촌락인데 복음의 씨가 들어가지 못해 기도하던 중, 작년 9월 백병창, 백병민 형제가 주를 믿은 후 마귀들린 여인을 기도하여 고치고, 친속을 위해 40일 기도하여 믿는 자가 많아짐. 본회 학습인 백국정이 감동받아 남전도회에 10원 기부하여 40여원이 모여 구읍교회 이경선을 전도인으로 1삭동안 쓰고 백병창, 병민 형제가 돌아가며 협력하여 7,8인을 얻고 성경을 정밀히 연구하고 일반 신자의 모범이 됨. 또한 하호산교당이 협착해 두 형제있는 촌으로 옮겨 .. 2009. 5. 3. 기독신보 교회통신란: 귀신 기사들 1916~1922년 교회통신란에서 귀신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기사들 모음. 1916년 10월 25일(제1권 제47호 / 275쪽) 분류 : 장로회통신 제목 : 시험을온젼히이긤 필자 : 권형모(위원) 내용 : 위원군 화창면 랑강교회 이태흡은 먼저 어머니가 믿어 온갖 핍박 가운데서도 재미있고 믿음 생활을 했는데, 이태흡의 부인이 득병하여 그 처남이 귀신에게 데려가 병 낫기를 구함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에 다시 돌아와 하나님께 간구하니 즉시 쾌차하였다더라. 주제어 : 권형모(위원), 랑강교회(위원군 화창면), 위원군, 이태흡 1916년 7월 5일(제1권 제31호 / 185쪽) 분류 : 장로회통신 제목 : 샤귀를내여침 필자 : 내용 : 전북 김제군 부량면 서두리교회 내 정길용 씨 부인은 20세에 귀신들려 .. 2009. 5. 3. 헐버트, 종교와 미신(Religion and Superstition) 헐버트, 의 30장을 번역한 것. 원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는 로 번역되었다. 30장에 대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이 번역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 번역하게 되었다. 제30장 종교와 미신(Religion and Superstition) 한국의 종교들에 관해 논의하기에 앞서서 용어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서양 독자들에게는 이상하게 생각될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종교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 사람들에게는 어느 지점에서 종교가 끝나고 어느 지점에서 단순한 미신이 시작되는지 분간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나는 종교라는 단어를 가장 넓은 의미로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즉 종교는 인간이 초인간적superhuman, 인간이하의infrahuman, 더 넓게 말한다면 인.. 2009. 4. 22. 1920년의 쪽복음들 윌리암 뉴튼 블레어, 김승태 옮김, (두란노, 1995)의 부록으로 실려 있는 자료. 선교사 블레어가 지어 1920년 6월 7일에 발행한 진흥 전도지(1-10호). 2009. 2. 13. 기독신보 1922년 1,2월 사설들 1922년 1월 4일(제7권 제1호 / 제317호) 제목 : 미상(신년을 당하여 묵상할 문제?) 1. 현재를 위하여 생활하라. 현재라는 금일에 가급적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며, 가능한 수단을 다하여 타인에게 봉사할지라. 2. 우리들은 시간마다 절대로 천부를 신뢰할 것이라.-어느 시간에 우리의 영혼을 소환하든지 우리무리에게 부여한 물질상 향락 뿐 아니라 생명 자체까지 잃을지라. 3. 천부를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생활하라. 1922년 1월 11일(제7권 제2호 / 제318호) 제목 : 敎會新聞에 對하야-그 目的은 무엇이랴 독자 중에 본보 편집상 주의의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많은 곤란과 제한이 있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동시에 교회신문의 진정한 목적을 유심치 아니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이에 몇 마디 제씨에게 .. 2009. 2. 11. 주재용, <先儒의 天主思想과 祭祀問題> 주재용, (경향잡지사, 1957).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 제사 문제를 정리한 1950년대 글. 제사는 지내는 것은 극단적인 효의 실천으로만 간주되기 쉽지만, 저자의 입장에서는 유고의 오륜(五倫)을 지키는 것은 하느님을 섬기는 것에 연결되기 때문에 결국 제사는 하느님으로 향한 것이라는 결론으로 유도된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제사를 이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단이라 함은 천주에게 드릴 양식을 부적당한 방식으로, 혹은 천주가 아닌 타자에게 바쳐, 피조물을 마치 천주처럼 섬기는 것을 말하는데 제사는 하느님에게 향한 것이기 때문에 이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제사에서 섬기는 것은 하늘이지 부모가 아니다. 이러한 점은 고대의 순수 제사 전통에 잘 드러난다고 주장된다. 다만 제사를 확립한 공자의 잘못은, 하늘에 대한.. 2009. 2. 11. 기독신보 1917년 6월 사설들 1917년 6월 6일(제2권 제23호/79호) 제목: 교회의 집회에 대하야 모이기를 힘쓰는데서 단체의 힘이 나오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주일 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은 모든 순서와 형식에 거리끼는 것을 다 제해 놓고 오직 신령상 인도대로 온전히 따라가야 한다.” 즉 형식보다는 경건한 생각과 성령의 발달에 힘써야 한다. 요즘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쉬려고, 좋은 설교 들으려고, 찬양 들으려고, 누가 혼나나 보려고, 딴 데 가는 길에 들리러 오는 등 하느님과의 교제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많다. 요즘 집회 참여를 중요시 하는 곳에서는 정한 날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요일이나 목요일 저녁에도 나와 기도회를 한다. 이런 습관이 형성된 곳은 뿌리 깊은 교회이지만, 가령 주일에는 300명이.. 2009. 2. 11. 전도문서 두 개 #1. 5세기 경 인간의 자유 의지와 원죄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논쟁 이후, 기독교의 원죄론이 확립되었다. 죄가 육체적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죄를 벗어날 수 있다는 펠라기우스의 주장은 이단으로 판정받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에 따라, 인간의 원죄는 섹스를 통해 전승되는 필연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인간은 아담의 후손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지옥의 군중’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려는 신의 은총 없이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견해가 정통적인 교리로 자리잡았다. 기독교가 전도될 때, 죄에 관한 이론은 전도자와 피전도인의 대화의 첫머리를 장식하였다. 세계를 죄로 채색하는 것은 기독교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바탕이다. 한국.. 2009. 2. 8. 만남 이야기들 에는 한국인들과 기독교의 만남의 양상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 떼거지로 나온다. 이런 자료들을 찾아다니는 나로서는 감사할 노릇. 다만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신학적 관점에는 이론이 있다. 전통의 상징체계와 기독교 상징체계의 상호교섭을 일종의 난맥상으로 보고 이런 것을 고쳐 “기독교 정통”을 잘 배워야 한다는 일종의 계몽적인 태도가 은연중 드러난다. 관점의 차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는 좀 아쉽다. 새로운 이론적 성찰의 조명을 받고, 기독교사를 서술하는 새로운 언어를 구성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좋은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매달리고 있는 게 그런 작업인데, 나 역시 아직 그럴듯한 언어를 제공하지 못하는 마당에 남 작업에 아쉽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할 처지는 못된다. 이제 다 .. 2009. 2. 3. 2001년, 한국 개신교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부탁을 받아 2001년 개신교계를 정리했던 글이다.) 1. 분위기 주로 사건들, 그것도 교권을 중심으로 불거져 나온 사건들을 중심으로 정리된 한해의 모습은 우중충한 스케치가 될 수밖에 없다. 말없이 자신의 신념 체계를 실천해 나가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좌절시키는 이야기들만 뽑아 나열하는 것은 하나의 왜곡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올 한해가 개신교인들에 있어서 좋은 일보다는 그렇지 않은 일들이 많았고, 자랑스러움보다는 자기반성의 시기였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물량에 관한 이야기부터 우울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자. 1990년대 중반부터 정체되기 시작했던 개신교의 교세는 21세기 들어서도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각 교단별로 교인의 수는 약간의 감소를 보이거나, 증가하더라도 자연증가율을 넘지.. 2009. 2. 1. 북장로교회 혼상예식서(婚喪禮式書) (조선기독교창문사, 1925)를 요약한 내용. Ⅰ. 자료의 구성 *본문(24쪽) 서문 1장 혼례식서 (조례/절차/복장) 2장 상례식서 (조례/절차/복장) *부록(76쪽) 부록1 -본회 헌법 중 예배 모범 제12장 혼례 조례 부록2 -본회 헌법 중 예배 모범 제12장 장례 조례 부록3 -성례(聖禮)와 장립식(將立式) 1. 세례의 조례와 식 2. 성찬의 조례와 식 3. 장립의 조례와 식 (장로와 집사 선출 / 강도사 인허 시취(試取) / 목사와 선교사 임직) 『조선예수교장로회 혼상례예식서』는 1925년(大正 14년) 2월 25일 조선기독교창문사에서 발행되었다.(정가 80전) 본문은 혼례식과 장례식에 관한 지침들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으며, 예식위원 박문찬이 쓴 원서(元序)와 예식위원 박승봉이 쓴 서문이 앞에 .. 2009. 2. 1. 추도 예배, 한국 개신교의 의례 추도 예배는 한국 교회에만 있는 거라고 이야기하면 잘 믿지 않는다. 하기사 교회사 공부하시는 분들께 그 얘기를 했는데 펄쩍 뛰면서 그럴 리가 없다고 할 정도인데, 일반 교인들이 놀라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의례체계는 관혼상(冠婚喪), 거기까지이다. 천국에 가면 끝이니까. 죽은 조상을 기리는 제(祭)에 해당하는 의례는 서양 교회에는 (가톨릭 교회의 몇몇 의례를 제외하고는, 예를 들어 모든 성인 축일)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다니지 않는 사람이나, 추도 예배는 제사에 반대되는 행위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 반대로 이해한다. 둘은 연속선상에 있는 의례이다. 제사가 있던 자리에 추도 예배가 생겨났으며, 제사의 역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추도 예배가 생겨난 것은, 장.. 2009. 1. 20. 초기 한국 크리스마스의 모습 아랫글에 이어 다시 논문 우려먹기. 초기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이었는지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크리스마스를 묘사한 옛 자료들을 뒤지면서 나름대로 두 특성을 잡아내었는데, 해놓고 보니 지금 볼 수 있는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어 좀 허탈했다... 하나는 크리스마스가 비신자에게 기독교를 소개하는 酉?구실을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스가 수혜의 이미지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기독교인 친구들은 비신자인 내게 크리스마스 전날 연극 구경을 오라고 많이 초대하곤 했다. 그날 교회 가면 연극 보고, 사탕 먹고, 운 좋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다. 내게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이었다. 그런 내 어릴적 모습이 공교롭게 아래 내용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료 보고 분석한 .. 2009. 1. 20. 한국에 크리스마스가 들어왔을 때 크리스마스와 별 인연이 없으면서도, 난 크리스마스에 관심이 많았다. 무슨 관심이냐면, 이 낯선 날이 어떻게 한국 땅에 들어와 자리를 잡게 되었는가를 알고 싶었다. 옛날에 쓴 논문에 이런 관심의 흔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수용이라는 문제를 놓고 나름대로 자료 찾고 짱구도 굴리고 했더랬다. 논문 중에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부분은 내가 직접 찾은 자료로부터 구성한, 몇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남의 연구에서 열심히 빌어다 쓴 다른 부분에 비해 설익었으면서도 애정이 가는 그런 부분이기도 하다. 고칠 엄灌?전혀 안 나고, 좀 유의미하다 싶은 부분을 그저 조금 잘라 여기다 실어놓는다. 아래 내용은 한국에 크리스마스가 처음 들어왔던 1800년대 후반의 과정을 조사한 것이다. 추수감사절 수용 조사할 때보다 좀더 .. 2009. 1. 20. 선교사 언더우드와 게일의 한국 종교 서술 이번에 두 개신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게일의 한국 종교 서술을 정리해 발표한 것이다. 게일의 경우에는 전에 조사한 것을 참고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새로 구성된 내용이다. 언더우드는 잘 정돈된 연구자라고는 하기 힘들다. 독창적이지 못한 부류의 연구자는 그가 무엇을 읽고 들었는가에 따라서 주장이 확확 바뀌는데, 그런 연구자를 통해 당대의 담론의 흐름을 파악하기는 더 좋은 점이 있다. 언더우드의 관점은 “개신교적인 편견”이라고 요약될 수 있는데, 그의 서술에는 오늘날 한국 개신교인들에게서 발견되는 편견들을 담고 있는 것이 많다. 그 편견들 중에는 언더우드에 의해 형성된 것들도 꽤 있을 것이다. 이번에 언더우드의 를 읽으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그의 '신학적인 종교 이론', 특히 자기의 하느님 관념에 꿰.. 2009. 1. 20.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