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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

존스, 한국 기독교인이 겪는 어려움(1895)

by 방가房家 2010. 11. 25.
Anonymous [attributed to George Heber Jones], "Obstacles Encountered by Korean Christians," <<The Korean Repository>> 2-4 (April, 1895): 145-51.

존스, 한국 기독교인이 겪는 어려움

-존스의 1890년대 중반 한국종교 인식을 보여주는 글.
-'체계' 용어의 남발이 특징.
-귀신을 중립적인 용어 정령으로 서술하는 태도가 확립되어 있음.
-무교를 언급한 부분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번역함.

(146-47)
그러나 종교로서 볼 때 ‘성인의 규율’을 갖춘 이 조상 숭배 체계는 종교의 초자연적인 요소, 즉 항상 인간의 종교적 실천의 대상이 되는 신적인 측면을 무시한다. 이 부분에서 한국인은 전문적으로는 샤머니즘이라고 알려져 있는 정령 숭배 체계를 발견하였으며, 이것은 조상 숭배와 나란히 존재한다. 이 체계에서는 엄청난 수의 정령들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데, 이 정령은 고대 그리스어 데몬(demon)에 깔려 있는 관념에 상응하는 것이다. 이 정령들은 반드시 악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화복을 좌우한다. 그들은 인간의 고통이라는 신비에 대한 보편적인 물음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다. 삶의 모든 질병은 그들 탓으로 돌려진다. 모든 질병, 고난, 불운, 재난은 그들이 인간사에 개입한 결과이다. 이 숭배의 사제와 여사제인 판수와 무당가 이 나라 방방곡곡에 살면서 이 교의를 지탱하고 있으며, 축귀나 적당한 보상을 위한 탄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정령들의 수는 셀 수 없다. 그들의 지위는 아래로는 도깨비--이들이 밤에 장난치고 다니는 것은 많은 귀신 이야기의 주제이다--에서부터 위로는 정령들의 군주이자 통치력이 하늘을 채우는 대장군(大將軍)에까지 이른다. 많은 정령들은 집안의 신들이며 현관, 곳간, 마루, 벽, 천장, 그리고 집 뒤에 거처를 갖는다. 이곳에서 정령들은 페티시로 표현된다. 지푸라기 더미, 쌀 종이, 호리병, 낡은 항아리나 버려진 신발이 초자연적인 개념을 상징하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걸려 있다.
이들 정령을 둘러싸고 종교적 실천, 의례, 축일의 체계가 성장했으며, 이것은 한국인의 삶의 일과를 주기적이고도 간헐적으로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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