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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2

[논문]1910년대 서양인의 한국불교 연구(2022) 방원일, “1910년대 서양인의 한국불교 연구”, 『종교문화비평』 42 (2022), 한국종교문화연구소. 1910년대에 한국불교(Korean Buddhism)에 관해 서술한 네 명의 서양인을 다룬 논문이다. 1910년 이전에는 한국불교는 서양인 저술에서 퇴락한 종교로,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옛 전통 정도로 인식되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1910년대 이후, 1920년경에 한국불교를 주제로 한 연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불교가 독자적인 연구 주제로 확립되는 변화에 주목하면서, 네 명의 서양인 저자의 저술을 검토하였다. 막스 뮐러의 제자로 동아시아와 기독교의 관련성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저술가 고든 부인, 한국 전통에 조예가 있었던 성공회 선교사 트롤로프 주교, 저명한 미국 인류학자 프.. 2025. 3. 5.
북한산 한 절에서 있었던 만남(1891) 성공회 초기 선교 때 있었던 불교와의 만남 이야기. 성공회 한국선교 기관지인 모닝캄>(Morning Calm) 17호(1891.11.)에 실린 글이다. 훗날 강화도 선교를 개척한 워너(L. O. Warner)가 북한산성 일대를 여행하다가 한 절에서 숙박한 체험을 담은 글이다. 성공회 선교사들은 한국 종교, 특히 불교에 대한 태도에서 다른 개신교와는 차이를 보인다고 느꼈는데, 이 글에서 그러한 면모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그의 글에서 한국종교에 관한 언급이 세 번 나오는데, 그중 그가 절에 하룻밤 묵으며 승려들과 교류한 대목이 가장 흥미롭다. 글의 일부이다. 워너(L. O. Warner), “불교 사원에서 보낸 하룻밤”(A Night in a Buddhist Monastery)원문은 아래 링크의 5-9쪽..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