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1 노블 부인의 홍제동 나들이 참 괜찮은 자료가 번역되었다. 노블 부인의 일기. 원문으로는 크리스마스 관련 내용만 찾아보았는데, 번역본을 통해 적지 않은 종교 관련 자료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다음의 ‘소풍’ 이야기는 홍제동의 보도각 백불에 간 내용이다. 절하는 모습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인상적인 기록. 1894. 5. 26. 해리스 양과 버스티드 박사 그리고 아서와 나는 서울 북문 외곽에 불상(Buddhist image)이 있는 곳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해리스 양과 나는 가마를 탔고 아서와 버스티드는 걸어서 갔다. 점심은 싸 가지고 갔다. 오랜만의 원행길이라 즐거웠다. 우리가 본 불상은 바위를 깎아 만든 큰 조각상으로, 흰 칠이 되어 있었다. 높이는 6미터 정도로, 동양 불상의 전형적인 자세를 하고 있었다. 굉장한 예술 작품이었.. 2010.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