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문”에서 무려 “차세대 종교학자와의 대담”이라는 거창한 표제 하에 내 이야기로 한 면을 채워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기자가 달아준 제목은 약간 부끄럽지만 종교인이 대부분인 독자층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다. 내 사진은 부담스럽지만 생긴 대로 찍힌 것이기에 더 욕심을 낼 여지는 없다. 기사 내용 대부분은 내가 말한 내용들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만족스럽다. 내용상 약간 축약된 부분과 부드럽게 처리된 부분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로 이해된다.
제도권에 들어왔다고 보기 힘든 나를 신문 지면에 초대해 준 계기는 블로그였다. 그래서 마지막에 내 블로그를 언급해준 것도 의미가 있다. 순전히 블로그를 읽고 이런 인터뷰를 제안해준 기자에게 감사드린다.
젊은 층이 종교를 멀리하고 있다. 불교 유력 종단은 출가자가 희망자가 줄어 50세 이하로 규정한 출가 연령 상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논의되고 있다. 교회도 모태 신앙자 중심으로 변하면서 전도가 되지 않고 있으며 캠퍼스에서도 종교는 학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강사인 방원일(43) 박사를 통해 종교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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