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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배움/메모

흐름으로 정의된 종교

by 방가房家 2023. 4. 30.
“종교들은 유기체의 흐름과 문화의 흐름의 만남confluence으로, 인간적인 힘과 초인간적인 힘을 이용하여 거처를 만들고make homes 경계를 가로지름cross boundaries으로써 즐거움을 북돋고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해준다.”
Thomas A. Tweed, <Crossing and Dwelling: A Theory of Religion>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2006), 54.

종교학에서 최근에 시도된 종교 정의 중 하나이다. 종교를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이론적으로 해명해야 할 큰 쟁점이 되는 시대이다 보니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연구자의 태도에 따라 종교에 대한 시각은 달라지기 마련이고, 그 시각을 반영하는 새로운 정의가 연구에 따라 달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기본적인 입장. 위의 정의는 현대사회에서 크게 부각되어 있는 ‘이동’이라는 현상을 종교 이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제시되었다. 단어 하나하나에 많은 쟁점들이 달려 있고, 그 내용이 책의 해당 챕터를 가득 메우고 있으니 여기서는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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