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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_자료/영상

밀양의 기본 구도

by 방가房家 2023. 4. 14.

최근 한국 영화 중에서 종교 문제를 다룬 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 <밀양>.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음미는 아직 할 단계가 아니고 일단은 줄거리를 요약하기 위한 글. 영화는 대략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1) [첫 45분] 밀양에 도착. 신애와 주변 사람들 묘사, 준이의 실종.
2-1) [53-1:10] 준이 실종사고의 전모가 밝혀짐. 신애는 방황하다가 기도회에 참석하게 됨.
2-2) [1:11-1:29] 안수를 받고 개신교인으로서의 삶 시작. 개신교인으로서 회개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신애의 모습. 살인자를 용서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과정.
3) [1:29-2:19] 그러나 면회 후 살인자가 이미 용서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신애의 반기독교적인 투쟁 시작. 결국 생의 중심을 잃고 정신병원에 갔다가 나와 삶에 복귀하는 과정. 
 

1) 밀양에 오다

희생자가 될 운명인 준이의 옷에 쓰여 있는 글자는 "Holy kids, Holy life"
 
[6-7]밀양密陽secret sunshine의 의미
[17:40-20]약국아주머니 김집사 등장하여 전도 활동.
'안 좋은 일'을 빌미로 하나님 말씀이 담겨 있는 선물을 줌. ‘불행한 분’이라는 막말.
 
2-1) 준이 사건 경험, 교회에 가는 계기
[53] 준이 시신의 발견
[59:30]약국 아주머니의 재등장
[02-04]노골적인 개신교인의 모습. 마음의 아픔.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기도’
신애의 반박: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면, 왜 우리 준이를 그렇게 내버려 두셨나요?”
“세상 모든 일은 주님의 뜻”이라는 말에 대해, “여기 아무 것도 없어요.”
[07-11:40]교회 부흥회에 참석. 
통회와 안수. 이 지점이 영화의 첫 번째 분수령을 이룬다.
 
2-2) 신애의 개신교인으로서의 삶
[12:30-19]개신교인으로서의 생활 시작(장로교회). 개신교인으로서 열심히 살려는 노력
[17-18:20]세속적 이웃과의 대화(의외로 중요한 시시덕거림)
[23:30-27:30]용서를 생각하게 된 계기
개신교 문화의 어색함을 보여주는 감독의 시선
[29-36]면회, 역설적인 용서.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해주러 왔다.”
“준이 어머님한테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니 참말로 감사합니다. 저도 믿음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죄 많은 인간에게 찾아와 주신 것이지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제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용서해주셨다고요?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3) 기독교로부터 돌아선 신애
[36:40- ]반전
[39:30-43:40]<핵심적인 대화>반교회적 행위. “믿음으로 이겨내라”는 목사님 말씀. “가련한 여인”
[45:40-47-49]복수. “거짓말이야”라는 노래에 담긴 감독의 반기독교적 시선.
[53-58]복수2
삶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캐치. 
이신혜를 위한 기도회에 돌을 던지고 사라짐. 자해. 
[9:40]밀양이 어떤 곳이냐...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요.”
 
(마지막 장면)
[12:30-]원수의 딸과 마주침. 용서할 수 없음. “왜 하필 오늘, 하필 이 집이냐고요?” 
양장점 아주머니와의 조우. “미쳤는갑다.” 
[17:30-19]머리 자르는 장면과, 마당 구석에 비치는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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