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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3

[논문]20세기 전반 하얼빈의 종교 지형과 문학적 표상(2023) 방원일, “20세기 전반 하얼빈의 종교 지형과 문학적 표상”, 종교와 문화>> 45(2023).요즘 하얼빈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전에 우연한 계기로 쓴 논문이 하얼빈의 다양한 종교문화에 관한 것이라 생각난 김에 올린다. 하얼빈 이주민의 다양한 종교를 소개하고 관련된 문학 자료를 얹어 구성된 논문. 동북아 역사, 문학, 둘 다 전공이 아니라서 쓸 때 공부는 많이 되었지만 신통치 않은 구석도 있는 글이다. 초록:하얼빈은 1900년 무렵 동서를 잇는 철도 교통의 요지에 러시아에 의해 건설되었다. 정교회 성당을 중심으로 한 유럽식 시가지가 조성되었고, 신속하게 유럽 문화가 전달된 동서교류의 중심지가 되었다. 1920년대에는 중국이 주도권을 행사했고, 중국인을 위한 공자 사당과 불교 사원이 건립되었다. 1932.. 2025. 2. 13.
정길당 이야기 우리나라 기독교사에 정길당이라는 미스테리한 여인이 있었다.개항한 지 얼마 안 되는 1900년 언저리에 그녀의 행적들은 참 낯설다. 이 특이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다.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그녀 이야기를 좀 정리해 본다. 정길당에 대해서는 이만열의 “한말 러시아 정교의 전파와 그 교폐 문제,” >(기독교문사, 1987)가 유일한 연구이지 않을까싶다. 이 논문은 정길당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전후 사정을 당시 문헌을 토대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논문에서 사용된 이상의 자료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더 이상의 연구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정길당(貞吉堂)의 아버지는 1860년대에 러시아에 입국하였다고 한다. 정길당은 러시아에서 태어났.. 2023. 5. 29.
서울시내 답사(3) 2018년 11월 3일 한국종교문화연구소 답사에서 들린 서울 시내의 종교시설들(3)정동 덕수궁 주변에 빼곡히 들어찬 기독교 답사지들 3. 덕수궁 후문쪽 돌담길-2017년 8월에 개방한 100미터 구간이다. 석조전 뒤에 난 문부터 시작되는 길. (영국대사관 안의 70미터는 아직 개방되지 않아 주교좌성당까지가는 길은 막혀있다.)-이 작은 길은 고종이 선원전에 드나들던 길이다. 서원전은 조선의 왕들을 모신 사당으로 고종이 의욕적으로 덕수궁으로 옮기고 다주 찾은 것 같다. 기록에는 이런 형태로 나온다.“회극문에 나아가 선원전 각실의 영정을 맞이하다.” 4. 구세군 역사박물관덕수궁 소유였다가 친일기업인에 넘어간 부지를 구세군에서 매입하여 1928년에 부스(Bramwell Booth) 대장 방문 기념으로 건립한 건.. 2023.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