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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2

“웰빙 우파와 대형교회”에 대한 논평 운이 좋아서 김진호 선생님에 대한 논평을 여러 번 맡았다. 사실 ‘논평’이라는 말은 무거워서 엄밀히 따지면 내가 하기엔 주제넘은 짓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이해하는 ‘논평’은 발표만 듣기에는 아쉬우니까 무언가 발표자로부터 이야기를 더 청해 듣기 위한 빌미를 제공하는 학술행위이다. 고맙게도 발표자가 풍성한 응답을 해주었기에 여느 때처럼 배울 게 많은 시간이 되었다. 아래의 글은 “웰빙 우파와 대형교회”에 대한 논평문이다. 중간 중간에 그날 논의된 내용을 삽입했다. 논평의 대상이 된 발표문은 내가 올해 안에 출판될 책에 포함될 내용이고 내가 공개할 수는 없다. 대신 선생님 홈페이지에 있는 “대형교회가 추구하는 인간적 삶, 그 삶의 미학은 불온하다”라는 글을 참조할만하다. 발표문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발표문.. 2023. 5. 19.
시민K와 초기 개신교사 며칠 전에 (현암사, 2012)의 저자 김진호 선생님을 내 수업 시간에 초청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한국교회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찔끔찔끔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이 책 한권 제대로 읽는 것이 천 배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책을 읽히고 저자를 모시는 시간을 마련한 것인데, 너무나 고맙게도 선생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셔서 흔치 않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올해 내가 받은 여러 행운 중 하나였다. 아래 내용은 그날 토론에서 오간 내용은 아니고 이번에 선생님 책을 다시 읽으면서, 특히 제1부 1장(37-48)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을 메모한 것이다. 제1부는 한국 개신교의 역사를 되짚는 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1장은 내가 관심 갖는 시대를 다루고 있어서 특히 유심히 읽었다. 이 책에는 .. 202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