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사진을 다룬 다음 논문(첨부파일)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약하였다. 논문 중에서 시기별로 자료 유형을 세분하여 정리한 부분이 유용하다.
Kathryn T. Long, ""Cameras 'never lie'": The Role of Photography in Telling the Story of American Evangelical Missions," Church History 72-4 (Dec., 2003): 820-851.
논문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겠다:
"1851년부터 1870년에 이르는 사진 기술의 향상은 근대 미국 선교의 발흥과 더불어 일어났다. 그리고 사진과 개신교 선교는 둘 다 대략 1870년부터 1차 세계 대전 이전에 이르는 동일한 시기에 성숙하게 되었다. 20세기 초에 사진기는 선교 현장에서 성경만큼이나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825)
초기의 양상을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①책에 삽입된 목판화(1820년대 말부터?). 사진 기술이 출현하기 전. ‘이국의 타자’를 표상하는 전형적인 방식이 잘 나타난다. [위의 그림1]
②은판사진술(daguerreotype) 1840-50년대. 이 기술에 의해 사진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원판 하나로 한 장밖에 생산할 수밖에 없어 대량 생산은 불가능했다.
③명함판 사진(carte-de-visite) 1860-70년대. 작은 크기의 사진이 인쇄되어 유행했다. 주로 선교사 인물 사진이지만 선교지 풍물을 담은 것들도 있다. [아래 그림2]
④대량 인쇄와 사진 기술의 결합. 1880-90년대.
②은판사진술(daguerreotype) 1840-50년대. 이 기술에 의해 사진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원판 하나로 한 장밖에 생산할 수밖에 없어 대량 생산은 불가능했다.
③명함판 사진(carte-de-visite) 1860-70년대. 작은 크기의 사진이 인쇄되어 유행했다. 주로 선교사 인물 사진이지만 선교지 풍물을 담은 것들도 있다. [아래 그림2]
④대량 인쇄와 사진 기술의 결합. 1880-90년대.
⑤그림엽서가 1890년대부터 유행 시작되어 1907-15에는 종교적 목적의 엽서가 절정을 이루게 된다. [아래 그림4는 선교사의 초상을 담은 것이다.]
저자는 그림엽서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20세기 초 그림엽서는 미국 개신교인이 해외선교 작업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엽서의 사진들은 선교 노력의 성공에 대한 시각적 증거들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 마을에 기독교가 가져온 변화, 나일 강을 따라 이루어진 복음의 진전, 선교지에서 신실하게 사역하는 선교사들 자신의 얼굴 등이 그것이다. 이미지들은 전과는 달리 선교사들의 노력을 문자적으로 볼 수 있겠끔 하는 수단을 제공한 것이다. …… 개신교인들에게 그림엽서나 다른 사진들은 선교사들과의 관계를 느끼게 하고, 개신교인들이 자신의 성인을 가졌다는 것에 가까운 느낌을 유지해주었다. 엽서들은 또한 선교 사역을 위한 기도와 재정적 지원 같은 신앙 활동을 촉진하였다.”(835)
⑥책에 삽입된 선교 사진들
1890년대 중반부터 선교 관련 서적에 사진들이 삽입되기 시작하였다. 선교지 사진들은 독자들에게 “시각적 순례”의 효과를 주었다. 책에 실린 사진에서 선교사들은 “개척자 선교사”로서의 이미지가 많이 등장하였다. [아래 그림6] 도보, 말, 보트 등을 통해 황야를 개척하는 이미지는 한국에서 선교한 무어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사진]선교사의 한국 여행) 다른 선교지의 것들과 비교하며 한국 선교 서적에 삽입된 사진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분석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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