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선교사가 발행한 1901년 <<Morning Calm>>에서 학교 축구팀 사진을 발견하였다. 최초는 아니지만 매우 초기의 축구팀에 대한 메모. 아이들의 플레이가 흡족했는지 기록자는 영국 리그까지 들먹이며 허풍을 친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가기 백 년 전의 이야기. 다만 내가 본 자료가 복사본이라 사진의 상태가 극악한 점이 아쉽다.
“(사진은) 강화학교 축구팀으로, 브리들(G. A. Bridle) 목사가 몇 년간 공들여 연습시켰다. 소년들은 축구를 매우 잘 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연습한 후에는 영국의 리그 경기에 참가할 실력을 갖출 것이다. 정말로 그들은 축구 선수로서 전혀 꿀릴 것이 없다. 나는 그들이 크리켓 경기를 하도록 소개하고픈 바람이 있었지만, 그들은 이 게임에는 익숙지 않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록자는 Sydney J. Peake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사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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