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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

올리펀트의 일본종교 서술(1860)

by 방가房家 2010. 6. 2.
Laurence Oliphant, <<Narrative of the Earl of Elgin's Mission to China and Japan in the Years 1857, '58, '59>> (New York: Harper, 1860).

올리펀트는 1858년에서 조약을 체결한 영국 사절 엘긴의 비서로 일본을 방문하였다. 그는 1861년에 에도에서 습격을 받아 부상당했다고 하며, 한국에 잠시 머물러 치료를 받고 귀국했다고 한다.(확인요) 후에 신비주의 운동가로 활동하는 등 이인異人의 풍모가 느껴지는 이력의 소유자이다.(한글브리태니커, 위키) 이 글에서는 일본 종교에 대한 긍정적인 서술이 인상적이다.

1. 사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서양인의 종교 경험이 건물로부터 비롯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 불교 사원과 신도 사원 방문하고 그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종교의 신비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요 우상이나 건물의 일반적 특징이 다른 곳에서 같은 신앙이 행해지는 사원들과 차이가 많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 35개 종파가 있는 만큼, 이 사원에는 틀림없이 정통과 다른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348)
“대부분 사원들은 닮은 점이 매우 많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한 곳은 나머지 사원과 완전히 다른 곳이었고, 그곳이 신도神道 사원임을 알게 되었다.”(349)

2. 일본의 종교는 신도임을 명시한다. 그가 참조한 전거는 시볼트와 캠퍼였으며, 긍정적인 평으로 서술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아는 정도로는 일본의 종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바가 많지 않다. 그러나 국가 종교라고 부를만하고 오래 전부터 내려온 것은 ‘신에 대한 믿음’ 혹은 신신信神(?)의 종교이다. 그 신자들은 신도라고 불리며 그 수장은 천황인 미카도이다. 주된 신앙대상은 아마테라스[天照大神] 여신이다.”(349)
“불교와 신도는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가르친다. 마음과 생활의 깨끗함은 신도의 큰 특징이다. 몸의 깨끗함은 거의 레위기의 성격을 갖는 의례적 법식에 의해 강제된다.”(351)
“우리는 신도가 세계 종교들 중에서도 높은 자리에 위치할만한 결과를 낳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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