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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_자료/이미지

[전단지]예수와 붓다의 정체?

by 방가房家 2009. 1. 12.

두 전단 다 지하철에서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불교인과 기독교인이 일합을 겨루었다고나 할까.  불교인의 전단은 예수가 전생에 붓다라고 말하고, 기독교인의 전단은 붓다는 예수가 오면 꺼질 등불이라고 말하고 있다.  둘 다 상대방의 교조를 자신의 교리 체계 안에 복속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둘 다 언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는 것.  둘 다 자체 제작한 전단이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를 단순 복사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무척이나 닮아 있는 둘.  역시 싸우면 서로 닮아가는 법.



소걸음  04.05.29 00:47 
오래된 '전술'이군요.
중국에선 공자, 노자, 석가를 두고 비슷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특히 명나라 때 성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방가님 덕분에 여러 '기억'들의 먼지를 털게 되는군요. ^^
 
 
房家  04.05.29 18:21 
석가가 그 싸움판에 어떻게 끼어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과문이지만... 노자와 공자는 처음부터 불꽃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노자에 관한 전설은 물론이고, 장자 외편과 잡편만 해도 공자가 뻔질나게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李銀周  04.05.29 15:45 
언젠가 러시아 신부가 이런 사실을 발표한 일이 있었다 그러더군요. 그일을 독일의 종교학자가 책으로 써냈는데,
아마도 종교계의 보수적 관성때문에 활발히 논의 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네요.
예수가 세상이 나서 도를 전하고 세상떠난게 2000년인데, 진정 예수가 이야기 한 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기만 하네요....
 
 
房家  04.05.29 18:18 
러시아 신부라고요... 알겠습니다. 밑의 것 말씀하시는 거죠? 저는 학술적으로 진지한 논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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