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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3

로스역 누가복음 1장 존 로스의 최초 한글 번역본인 (1882) 1장을 강독하고 남기는 메모.부분적으로 신약 완본인 (1887)와 비교하면서 읽었다.옛 한글 입력이 되지 않아 불완전하게 기록할 수밖에 없다. 1. “도道를 전하던 자” 말씀을 ‘도’로 번역. 2. “하느님” 표기 사용. ‘하느님’과 ‘주’ 뒤에는 한 칸 띄움으로써 공경 표시. 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표기법이다.3. “게명誡命과 네禮” “규례規例” 의례 규정에 대한 표현들. 에서는 ‘경계境界와 예의’라는 특이한 표현이 사용되었다.“분향焚香”이라는 의례 행위, “향단香壇”이라는 의례 장소에 대한 용어 사용.4. ‘기도한다’는 의미로 “빌다”라는 토속적 용어 사용이 이채로움5. “성신”. ‘성령’이 일반화되기 이전의 용어. 6. “청주淸酒와 독주毒酒를 마시지 않고” .. 2013. 7. 28.
아서 브라운 책에서 언급된 한국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선교부를 오랫동안 담당한 아서 브라운이 선교사들을 위해 쓴 안내서에서 한국 사례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찾아보았다. 언어 문제를 언급한 대목은 간결하면서 위트 있게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고, ‘미신을 봐야 하는 스트레스’를 언급한 대목에서는 한국 민간신앙을 비하하는 태도가 나타난다. 선교사의 언어 훈련 처음에 해야 할 어려운 일은 언어에 관한 것이다.……그 지역 언어에 기독교의 근본적인 개념에 해당하는 말이 없을 수도 있다. ‘하느님’이라는 말이 그 지역 사당에 모셔지는 나무 우상을 지시할 수도 있으며, ‘죄’가 단순히 관습의 위반을 가리킬 수도 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를 번역하는 것은 간단해 보인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는 빵이 없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 양들을 안다’는 우리에.. 2010. 10. 28.
언더우드 사전(1890)에 수록된 종교용어들 언더우드가 1890년에 발간한 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영한사전이다. 문헌정보를 보면 헐버트와 게일의 도움을 받았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상 이 세 선교사의 공동작업으로 편찬된 사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Horace Grant Underwood, (Yokohama: Kelly & Walsh, 1890). 이 사전에서 종교용어들이 어떤 식으로 번역되는지 간단히 찾아보았다. 귀신이나 신에 관련된 항목들을 주로 찾았다. 아래 자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어떤 어휘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초기 작업이기 때문에 빠진 어휘들도 있겠지만, 그 어휘가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악귀惡鬼 An evil spirit, a dem.. 201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