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일기>를 찾아 읽으러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를 뒤지다. 자료 활용의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어 있다. 새삼 자료 속에 파묻히는 기쁨과 더불어, 거기서 느껴지는 압박감을 만끽하다.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중에서 사진자료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 그 중에서 민간신앙에 관련된 것들만 몇 장 가져왔다. 대부분 1930년대에 촬영한 유리건판 사진들이다. 유리건판이란 지금 형태의 필름이 개발되기 이전에 필름 역할을 한 유리판으로, 일제가 남겨놓은 것들이 많다. 당시에 경성제국대였던 서울대 도서관에도 많은 양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乞粒
1933년 당시 도산서원 마당에서 베풀어진 걸립굿 가운데 마당굿의 모습인데, 걸립은 특별히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일로서, 주로 정월 대보름 전후나 추석 전후에 행해짐.
촬영:1933. 1.
소장:경상북도 안동군 陶山面 도산서원
1933년 당시 도산서원 마당에서 베풀어진 걸립굿 가운데 마당굿의 모습인데, 걸립은 특별히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일로서, 주로 정월 대보름 전후나 추석 전후에 행해짐.
촬영:1933. 1.
소장:경상북도 안동군 陶山面 도산서원
*부군당제물
부군당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神堂으로, 부근당이라고도 하며 府君堂, 附君堂, 付根堂, 富降堂 등으로 표기한다. 부군당에 봉안된 부군신은 마을의 수호신과 풍요신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서, 본 자료는 풍요를 빌기 위한 남녀 성기의 상징물.
1930년대 / 상태양호
*서낭당
마을 수호신으로서의 서낭신을 모셔 둔 신당으로서, 본 자료는 어느 지역의 서낭당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금줄을 쳐서 신성시하였던 모습을 볼 수 있다. / 필름균열
*탈
현재 전하는 탈의 종류에는 보이지 않는 탈로서, 이국적인 모습이다. / 상태양호
마을 수호신으로서의 서낭신을 모셔 둔 신당으로서, 본 자료는 어느 지역의 서낭당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금줄을 쳐서 신성시하였던 모습을 볼 수 있다. / 필름균열
*탈
현재 전하는 탈의 종류에는 보이지 않는 탈로서, 이국적인 모습이다. / 상태양호
*夫婦岩
서대문구 인왕산에 있는 자연암으로,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하는 祈子民俗信仰의 전설을 가진 바위. 만약 아이를 낳으면 아이의 이름 중에 돌 ‘石’자를 넣어야 한다고 하며, 일명 인왕산 선바위.
상태양호 / 소장:서울 서대문구 인왕산
*石長丞
돌로 만든 장승으로 마을의 수호신이 깃들인다고 여겨 洞口나 길가에 세웠는데, 본 장승은 자식을 빌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촬영:1930년 / 상태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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