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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운 힘’으로 인식된 개신교

by 방가房家 2009. 12. 1.

2. ‘새로운 힘’으로 인식된 개신교

예수는 신자들에 의하여 살아있는 힘, 곧 마나mana로 기능하고 있다. 예수는 적어도 그것이 모든 만물 속에, 살아있는 영이기 때문에 나의 생사화복과 불가분리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 그는……내게 화를 미칠 수도 있고 복을 줄 수도 있는 구체적인 힘이다. -정진홍


2-1. 첫인상

개신교 선교의 시작은 1884년

<청일전쟁>


“나는 갑자기 엄청나게 인근에서 유명해졌다. 한국 사람들이 내가 일본군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데 쓸모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집 앞에 기독교 기(旗)를 걸어달라고 요청하러 온 적이 있었다.……깃발은 하얀 바탕에 성 조지의 십자가가 가운데 있었다. 모두 모였을 때 우리는 깃발을 게양하고 함께 “주 예수 이름 높이어”(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를 한국말로 불렀다. 날마다 순수와 타인을 위한 희생의 표상은 바람에 나부꼈고, 몇 마일 밖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쉽게 이해되는 설교와도 같았다.”
-소래마을에 게양된 기독교의 깃발(170)


 

“평양에 남아있던 교인들 대부분은 예배당에 모여 있었다. 그들은 함께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2-2. 새로운 힘

“‘우리는 그들 중 가장 이익이 되는 곳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배운 사람이고 이런 일에 대해서 우리보다 아는 것이 많습니다. 어느 곳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단순히 결속에서 오는 보호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들이 들은 대답은, 다른 어느 곳도 능가하는 유일한 단체가 있으니, 그것은 기독교회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찾는 동기들(169)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어떤 유세력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으니 영남 고을로 옮겨 달란다니 어찌하여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느뇨. ... 관장이 만약 무단히 백성의 제물을 뺏을 지경이면 그것은 용이히 빼앗기지 아닐 터이니 그 양반의 갈 수 없다는 말이 그 까닭인 듯.”
-예수교 있는 고을(171)

*양대인(羊大人)의식


2-3. 개신교회의 진짜 성장

해방 당시 기독교 인구는 2%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기독교인구는 26%(20+6, 1995), 29%(18+11, 2005)


한국전쟁 이후, 미군정과 산업사회의 성장을 거친 성장. 
미국이라는 ‘새로운 힘’  친미, 반공, 정권과의 유착.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한기총 주도 친미 집회>




2-4. 성장과 정체의 주기


1) 근대화를 주도하는 종교
2) 1920년대부터 정체, 보수화의 조짐.
“개독의 역사”가 시작, 1926년 12월 25일, ‘반기독데이’
3) 미국이라는 물질적 풍요의 근원과 결합된 교회. 친미반공 이데올로기와 함께 성장.
4) 사회주도적인 종교에서 보수적인 종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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