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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2

초기 한국 천주교의 축귀 한국 천주교 자료들을 뒤지다가 엑스시즘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 이 자료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유명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상세한 묘사가 있어 눈에 띈다. 이 자료에서 목이 비틀어졌다는 묘사가 영화에서 목이 180도 뒤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목이 반치쯤 길어졌다는 묘사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모르겠다. 교우들이 모두 도망쳤다는 걸 보면 매우 끔찍한 상황임은 분명한데... 영화에서 목이 비뚤어지는 게 성수 뿌리는 것과 관련이 있었던가? 삼사년 전 이 영화가 극장에서 재개봉했을 때 다시 본 적이 있긴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른편 사진은 검색해서 얻은 것인데, 이런 형태의 인형을 만들어 판매하는 모양이다.) 그 여자는 아름답게 꾸미고 곧 나타났습니다... 2009. 1. 11.
한 무녀의 개종 한 무녀의 개종 Miss L. A. Miller, "The Conversion of a Sorceress," Korea Mission Field 2 (Feb., 1906): 65. 이것은 무속인의 개종 사례이다. 이 여인의 과거는 사탄의 힘에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개신교인들이 모여서 귀신과 대결한 엑소시즘 장면도 흥미롭고, 그런 일을 보고 듣지도 못 했을 서양 여선교사가 사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장면도 재미있다. 성령 체험과 신들림 체험을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여인의 대답이 또한 주목할만하다. 부평 작은 마을에서 성경 공부를 지도할 때, 나는 매일 내 바로 앞에 앉아 말씀의 가르침을 듣는 한 여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 얼굴에 떠오른 평화롭고 행복한 표정에 이끌.. 2007.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