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2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 (2004.7.4)합정역에서 내려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이 있다. 대표적인 내한 개신교 선교사들이 많이 묻혀 있는 곳이다. 개신교 초기 기록들을 살펴보면 선교사들이 의외로 많이 죽어나갔다. 아펜젤러처럼 사고로 죽는 경우도 있지만,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허다하다. 한국이라는 오지의 “풍토병”에 선교사들이 시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병사한 선교사도 많고 갓 태어난 선교사 자제가 죽는 일도 잦았다. 그래서 선교 초기부터 양화진 언덕에 선교사들이 하나둘 묻히기 시작하여 외국인 묘지가 형성되었다.외국인 묘지인만큼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묘역이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된 모습이었는데, 그 정리는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여기 묻힌 선교.. 2023. 5. 23.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성공회 구역 양화진 외국인묘지의 오른쪽 가장자리인 I열에 성공회 선교사 묘비들이 서 있다. 묘역을 한 바퀴 참배하고 나오는 길에 한번 쳐다보고 지나치는, 다른 구역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이다. 더구나 이 구역의 무덤들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지 않아 하나하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으며, 선교사 무덤과 한국인 평신도의 무덤이 공존하고 있어 무덤 배치도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우연이겠지만 양화진에서 성공회 묘역의 위치는 우리가 성공회에 대해 갖는 관심과 앎의 정도와 상응한다는 생각이 든다. 2014.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