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이른 시기에 미국 유학을 하고 영어로 견문록을 출간(1916년)한 김동성이 미국 교회에 가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많지 않다는 실망감이었다. 특히 주중 예배에 신도들이 모이지 않는 것, 목사가 신도를 불러내지 못하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나머지 부분에는 약간의 위트는 있지만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은, 그 특유의 에피소드가 곁들여 있다. 아시아인이 미국 여신도를 바래다주려 했는데 잘 안 되었다는 이야기. 젊은 남성의 교회 출석에 대한 풍자적 논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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