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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

그리피스, "은자의 나라"에 있는 종교 서술

by 방가房家 2010. 6. 10.
그리피스의 <<은자의 나라 한국>> 제37장은 "종교"이다. 종교서술의 앞부분을 번역함. 유교와 불교에 대한 서술은 생략했음. 뒷부분에 하멜 책에 대한 언급만 조금 옮겼다.
원문참조:

(326)
……
한국의 산, 강과 다른 장소들의 지역 명칭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한반도의 고대 거주민들이 굳게 지켰던 믿음에 대해 꽤 분명한 윤곽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 교리들은 불교 교리와 영향력에 대항해서 사람들의 마음속을 지배했으며 지금도 그들 믿음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 중국 기록, 일본 기록, 프랑스 선교사 기록들은 샤머니즘이 한국인의 신앙의 기초이며 특히 북쪽 사람들이 더 그러하다는 데 일치한다. 부여, 고구려, 삼한에 대한 첫 역사 기록에서 우리는 하늘과 땅, 공중의 보이지 않는 힘, 자연의 정령spirit에 대한 숭배, 산과 강, 땅과 곡식, 동굴, 심지어는 호랑이의 신령genii에 대한 숭배를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특히 샛별을 숭배했으며, 하늘에 소 희생을 올렸다. 고대 한국, 특히 북부 지역에 대한 간헐적인 언급을 통해서 우리는 불교가 도입되기 전의 사람들의 숭배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네덜란드, 일본, 프랑스의 최근의 진술을 담은 보고서와 언어 증거로부터, 우리는 한국 미신의 기질이자 오늘날 사람들의 실제적인 종교actual religion는 불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도 20세기 동안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된다. 하늘과 땅, 강과 산, 동굴, 샛별의 정령에 대한 숭배는 자연물의 이름에 여전히 남아있고, 양과 소 희생과 함께 오래 전과 마찬가지의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
산신이 아마 가장 인기가 많은 신격일 것이다. 사람들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반드시 그에게 예배드리러 나간다. 그들은 오랫동안 종교에 먹고 마시는 일을 뒤섞어서 경건한 여행을 피크닉으로 만들어왔다. 오늘날 미국인들이 산이나 바다에서 해수욕과 정화sanctification를, 크로켓과 야외 부흥회를 결합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게, 한국인들도 그런 식으로 경건과 즐거움을 결합하는 것이다. 참배객pilgrim이 선업을 쌓으러 찾아가는 산꼭대기에선 산신에게 봉헌된 성황당이라고 불리는 돌무더기를 볼 수 있다. 참배객은 산 아래서 꼭대기까지 돌을 갖고 올라온다. 이들은 경건함으로 평가 받을만한 사람들이다.
다른 인기 많은 신들도 많다. 나무의 정령genii 목신木神, 비의 신, 추수의 신이 모두 모셔진다. 하지만 축복받은 좋은 식성을 지닌 건강한 한국인은  특히 부엌의 수호신 조앙님을 경배한다. 한국인에게 공기는 비어있는 것이 아니다. 정령들과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들 일부는 상상의 산물이며, 한국인들이 동물의 살과 피에 부여하는 부가적인 선악의 힘에 대해서는 신화적 동물에 대한 전 장章에 나왔다. 산들바람조차도 정령의 숨이 되고 “악령devil의 바람”은 불행을 일으키려는 악령demon이 일으키는 회오리이다. 누가 갑자기 죽으면 사람들은 심장병을 생각하지 않는다. 악령의 화살에 맞았다고 생각한다. 주술로 초자연적인 힘을 획득하고자 하는 마법사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적에 대항해서 주술을 사용하거나 단골의 적에 대항해 원한을 풀라고 정령들에 명하기도 한다. 마법사들은 사회적으로 주변인이고 가장 비천한 사람들로 여겨진다. 
매달 나쁜 징조의 수 5가 들어간 불운한 날이 사흘 있고 이다. 5, 15, 25일이다. 특수한 경우에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는 떠들썩한 제사, 의식, 기도가 있다. 주된 제사는 하늘, 땅, 왕이나 상제(중국어로 Shang Ti)에 드려진다.
중국어로 펑쉬, 한국어로 풍수라는 용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 좋은 방위, 집 짓는 자리나 땅의 입지, 장지에 따른 길운이나 불운에 관련된 다양한 미신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미신 체계에는 수백만의 신자가 있을 뿐 아니라 전문적으로 업을 삼는 사제나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이 사기꾼과 그들의 일에 관련된 한국 어휘들은 대단히 풍부하다. 적당한 길한 장소에 작은 무더기를 쌓고 거기에 장대를 꽂고 종이나 징을 달아놓는 것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이다. 이것들이 바람에 울리면 선한 정령들good spirits에게 빌어 악령demon의 나쁜 영향을 물리쳐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일한 생각은 탑과 절에 달아놓은 풍경들에서도 볼 수 있다. 풍수는 글자 그대로는 ‘바람과 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광의적으로는 자연에 관한 관념들의 조야한 관념들의 집합체에 해당하며, 풍수와 자연과학의 관계는 점성술과 천문학의 관계에 해당한다. 그 관념들이 일상의 회화를 채색하며, 그 외에도 그 신비를 동부하는 진전된 연구자들을 위한 풍부한 어휘를 지니고 있다.[?]
이 체계 위에, 아마 이 체계와 거의 동시에 시작한 것이 고래로부터 중국계 아시아에 존재해 온 조상숭배 의례일 것이다. 공자가 편찬한 종교적인 고대 문서를 통해 잘 알려져 있듯이, 공자는 이것을 그의 가르침의 기초로 놓았다. 
한국의 조상숭배 의례는 중국과 근본적으로 구분되는 특성을 보이는 것 같지 않다. 정해진 때에 공적인 의례가 조상에게 드려지고, 잘사는 집마다 망자의 이름이 새겨진 번쩍이는 검은 명패가 있다. 명패 앞에서 날마다 향을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절에도 개별 가정의 안녕을 위해 여분의 신주를 보관하는 방이 있다. 조상 공경과 제사에 대한 믿음은 혈관 속의 철분처럼 한국인의 영혼에 아로새겨져 있다. 기독교 선교사들이 만나게 될 것 중에 그들의 교리와 진전에 이 실천보다 더 큰 장애물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가장 진실한 개종자마저도 추문, 타락, 단념에 빠져들게 할 수 있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원인이 될 것이다.(328)

[유교]
[불교](330)

(334) [한국의 절에 대한 서술 중에서]
이 미개척 지역에서 미국이나 유럽 학자들이 산스크리트 원고 형태로 진귀한 보물을 발견할 확률은 높다. 이 나라는 이제야 기독교국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승려 집단은 절의 세 등급별로 10명, 20명, 혹은 30명을 넘지 않는다. 하멜은 승려들은 잘 지내고 쾌활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견해에는 편견이 좀 있는데, 그는 “종교에 관해 말하면 한국인들에게는 종교가 거의 없다……그들은 설교나 신비를 알지 못하고, 그래서 종교에 대해 논쟁하지 않는다.”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다지 존중받지 못하면서 지내는 수행자들도 많다. 그[하멜]는 축제를 시끄러운 것으로, 수행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활기찬 것으로 묘사한다. 향, 혹은 ‘우상’ 향료가 매우 유행하는 것 같다. 그는 자연 경관을 즐겼다는 것과 유명한 절이 좋은 곳에 입지해 있음을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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