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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예언서 "니벽전"

by 방가房家 2013. 9. 12.

<<니벽전>>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필사본 한 부가 보관 중.(1897년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됨)

정학술이라는 사람이 이벽이 죽은 지 60년이 되는 1846년 6월 14일에 꿈속에서 이벽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쓴 것. 이벽이 말해 준 천주교 교리 내용, 이벽의 예언서인 <<천주밀험기>>의 내용 소개, 이벽의 생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846년은 병오박해가 시작되던 시기로, 저자가 예언 형태를 통해 위기에 처한 천주교 공동체에 희망을 주려고 저술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이벽의 예언 마지막은 1846년 이후로 “내세가 임하여 죄 있는 자 모두 토멸당하고 선하고 천주공경하는 자 혹 세상을 이어갈 때가 오고 있나니라.”로 마무리된다. 이벽이 했다는 예언 내용은 정감록 계통 예언서의 형식을 많이 따른다. 이 자료가 천주교 공동체와 정감록 공동체가 쌍방향으로 교류했음을 보여준다는 백승종 선생의 지적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아래 영인본은 1984년 숭실대학교 학술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

“자료해제”, <<숭실어문>> 제1권(1984), 226-48.


LeeByu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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