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영어 "푸레센트"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사용되었던 말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1960년대 활동한 여성 트리오 이시스터즈의 크리스마스 앨범 제목은 <당신을 위한 X마스 푸레센트>였다.
“크리스마스 푸레센트 -BOYS에게”, <<신여성>>7-12 (1933년 12월): 90-91.
사나이에게는 안 보내도 관계업다지만 그래도――당신의 귀한 이에게 이런 것이 어떳습니까?
● 1,2원 정도
우선 담배――그러나 마코-를 보내기는 무엇하니까요. 2원은 잇서야 합니다. 피죤 한 통은 보내야 보낸 보람이 잇슬것입니다.
일기장――이것도 조읍니다. 휴대용(携帶用)도 조켓고 또 책상에 꼬자두고 쓸만한 것도 조겠지요. 그러나 자유일기(自由日記)와가튼것이 더 소용럽지요.
레코드――이것은 그사람의 취미에 따라서 택하십시요. 그러나 그이한테 축음긔가 업다면 그야물론.....
안전면도, 씨카렛, 라이터――모다 1,2원 정도로는 조은 것이 못됩니다만은 그래도 아쉰때는 쓸만하니까요.
과자, 과일, 또는 술한병――이런 것도 결코 그이는 실타지안코 반갑게 받다줄 것입니다.
행카칩, 양말――그러케 조은 것이 아니라도 깃버합니다. 실용적인 만큼 또 의미가 업지안은 것입니다.
● 3,4원 정도
장갑――물론 1,2원짜리도 조켔지만 아조 딱잘라서 하나 선사하면 조을 것이지요. 그런데 이것은 그 칫수가 맛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잉크, 스탠드, 라잇틩 셋트, 씨카렛 케이스, 뿍 엔드 등등. 그 범위는 꽤 만을 것입니다.
이만한 가격의 재료를 드려서 만든 당신의 수예품. 가령 인형이라든가 쿳숀, 람푸 쉐트, 마푸라, 테이블 크로스, 나이트 캡, 쪽기, 스웨타 가튼 여러가지 물건 그 어느 것이고 모다모다 의미심장할 것이겟습니다.
● 5원 정도
이상에 적은 가지가지 물건의 좀 고급품은 물론이요 그외에――
캡(모자), 모노그람入샤푸-펜실, 同萬年筆, 전긔스탠드, 카후스 링, 책상시계, 자리옷(파자마), 테타 셋트 스틱 등등.
● 10원 정도
이만큼한 정도로 푸레젠트를 한다고 하면 상당합니다. 씨카렛-라이터만 하드래도 또는 케-스가튼 것도 본격적 조흔 것을 택할 수가 잇습니다. 오-버 스웨-터, 마푸라, 넥타이, 화장품셋트(두발용까지), 햇트(모자)――조흔 것이 만아집니다. 이 이상으로 더 구한다고 하시면 축음긔고 양복이고 또는 마쌍도구 가튼 것도 상관업겠지요.
● 보내는 예절
특별히 업슬 것입니다.
소포로 보내시든지 그러치 아느면 가지고 가시든지 또는 인편으로 전하시든지 상관이 업슬것입니다. 그러나 푸레센트답게 포장가튼 것에다 표시와 보내는 성의를 나타내는 것이 조흘 것입니다.
전에는 녀자가 남자에게는 아모것도 안보내도 조타고 하엿습니다만은 남녀동권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면 먼저 크리스마스 푸레센트부터.
“크리스마스 푸레센트 -GIRLS에게”, <<신여성>>7-12 (1933년 12월): 91.
일년에 한 번. 더구나 그대의 뽀-너스와 함께 크리스마스가 옵니다. 그러면 당신의 리-삐에게
● 1,2원 정도
초코레이트, 레터- 셋트, 파우더-, 콘팩트, 스틱(구찌베니), 루-쥬(호호삐니), 페-퍼 나이프, 푸로-치――이만한 것 이상은 바라기 어려울 것이지요. 이런 것은 금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표시라고 하시면 다시 더 말할 수 업스나 이상 이외의 것으로 떳떳한 것은 더 업슬 것 가틉니다.
● 3,4원 정도
우선 대중적 핸드 백, 봐니톼 케-스, 陶器製파푸 케-스, 넥크 레이스, 푸레-스렛트, 향수, 휴대용 석경, 지갑, 인형, 행카칩, 화장용 비누, 추럼푸 등등――남붓그럽지 안은 푸레센트를 보낼 수가 잇슬 것입니다.
● 5원 정도
상자에 담은 화장품 한 벌, 매니큐어 셋트, 장갑, 로켓트, 향수병, 타이스, 모자, 목도리――이외에 서적도 조읍지요.
● 10원 정도
모자, 목도리, 반지, 가죽장갑, 여행용 화장가방――이러한 것이 잇습니다. 그런데 여긔 조심하실 것은 녀자 또 부인에 푸레센트할 때에는 솟옷, 양말, 버선 이런 것들은 실례라고 합니다. 안전면도, 탈모크림, 美眼液...... 가튼 것도 아조 실례라고들 하야옵니다. 이것은 주의하실 것이요 이상 정도를 넘겨서 더 고가한 것을 구하신다면 그야 ... 한이 업겟지요.
――그러면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1933년의 라스트를 질겁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