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경북 영일군에서 행해진 수망굿(물에 빠져 죽은 이의 넋을 건져 극락으로 보내주는 굿)에선 고기잡이 나갔다 사고를 당한 김길만씨의 넋건지기 이후 총각인 그를 장가보내는 영혼결혼식이 이어졌다. 궁합이 맞는 죽은 처녀 중 한 명이 신부로 선택되었다.
김수남, <<수용포 수망굿>>(열화당, 1985), 36-44.
아래 사진에서 영혼결혼식의 과정을 볼 수 있다.
신랑 신부의 인형을 갖고 직접 맞절을 시키는 결혼식의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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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끝난 후 가족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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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이 차려지고, 이부자리에 두 인형을 눕힌다. 동네사람들은 창호지로 엿보는 흉내를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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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에 모셔진 부부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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