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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배움/출판물

[논문]근대 크리스마스의 형성(2024)

by 방가房家 2025. 2. 24.

크리스마스는 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다룬 주제이다. 평소에 관심을 두고 모아둔 자료를 정리하고, 최근에 본 좋은 책을 기반으로 쓴 논문이다. 서양의 크리스마스 역사는 내가 창의적인 주장을 제기할 수 없는 분야이다. 그렇지만 학술적으로 조금도 정리된 내용이 없다는 이유에서, 정리 차원의 논문을 쓰게 되었다. 다음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방원일, "근대 크리스마스의 형성: 유럽 전통의 메타모포시스", <통합유럽연구> 15권 1집(2024년).

방원일_근대크리스마스의형성.pdf
1.37MB

 

초록:

크리스마스는 근대 미국에서 유럽 전통을 조합해서 형성한 만들어진 전통이다. 이 논문은 크리스마스가 고대 유럽에서 형성된 배경, 근대에 전통의 변형을 통해 재탄생하는 과정, 현대에 상업적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룬다.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연구에 두 통찰을 얻는다. 하나는 문화의 변화가 대중적 차원에서 일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 영역에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로마 시대에 기독교 축일이라는 외피 아래 여러 전통이 혼합되어 형성되었다. 중세에는 겨울 축제의 성격으로 유지되었고, 종교개혁 이후 청교도에 의해 금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19세기 미국 뉴욕에서 유럽 전통에 유래를 둔 핵심 상징을 규합하여 가족을 중심에 둔 날로 재탄생하였다. 19세기와 20세기를 거쳐 선물 문화라는 물질적 맥락 속에서 발전하였으며, 미디어를 통해 생명력을 부여받으며 현재 세계적인 명절로 발달하였다. 특히 산타클로스 상징의 형성 과정은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물질적 조건 속에서 현대인을 위한 성스러운 상징을 형성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아래는 AI로 요약하여 시각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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